여권 사진

2019.01.27 14:45

칼리토 조회 수:479

다음달에 해외 나갈 일이 있어서 가족들 여권을 점검합니다. 전 작년에 갱신했고 아내와 큰애는 내년까지는 남아있으니 됐고 둘째가 작년 말에 끝났네요. 갱신해야 하는 여권이 하나라서 다행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사진을 찍으러 가기 전에 그 전 여권 사진을 봅니다. 태어나서.. 돌이 되기 전에 찍은거라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 보이네요. 이걸 들고 작년초에 미국까지 다녀온게 신기합니다. ㅎㅎ


요즘은 여권 신청도 간편해지고 만드는 시간도 빨라진 것 같습니다. 좋아요. 시스템이 좋아진 느낌이랄까요. 우리나라가 비자면제 받는 국가로 따지자면 세계 랭킹이 2위랍니다. https://1boon.kakao.com/interbiz/5b695671ed94d20001417f38 


해외 여행이라는 단어가 요즘은 일상적이지만 제가 대학 다닐때가지만 해도 정말 극소수만 누릴 수 있는 호사였죠.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된 건 1989년입니다.(http://theme.archives.go.kr/next/koreaOfRecord/globalTravel.do)


89학번은 여러모로 혜택을 많이 받은 황금세대죠. 두발과 교복 자유화, 해외여행 자유화.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해야하는 시점에는 경제가 한참 호황이었습니다. 회사를 골라 갈 수 있었죠. 인서울의 명문대는 기본적으로 대기업 서너군데는 골라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89학번이 올해로 50이 되었으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여권때문에 이런저런 기억들이 소환되네요. 해외 여행..이라고 하면 가까운 일본과 중국.. 이 1순위로 떠올랐는데 일본은 최근의 국제정세와 방사능 문제, 인플루엔자 문제 때문에 꺼려지는 나라가 될 것 같고 중국은 역시 아직도 살아있는 비자 문제와 어딘지 모를 불편함.. 때문에 좀 꺼려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해외여행을 스스로 가게 될때는 어디가 핫한 여행지일 지 궁금해지네요. 세계는 더 열린 무대가 될까요?? 아니면 지금이 가장 활짝 열린 세상이고.. 차차 폐쇄적인 분위기로 바뀔까요?? 앨런 머스크가 꿈꾸는 것 처럼.. 아이들은 달이나 화성으로 여행을 가는 첫세대가 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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