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여 숫자

2019.09.29 21:17

ssoboo 조회 수:1167

조까들 확증편향은 왜 항상 자유한국당과 일베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로 귀결 될까요?


일단 조까들과 자유한국당 애들이 주장하는 계산법은 맞는게 하나도 없는 엉터리입니다.  


어제 시위 인파가 분포했던 (점유했던) 도로의 길이 부터가 틀렸어요.  

시위현장을 촬영한 사진들과 영상들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조까들 계산의 전제부터가 죄다 엉터리 날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드론촬영과 고지대 촬영 사진을 보면  반포로의 경우 성모병원 별관 남측부터 서초역을 지나 예술의 전당 북측까지 시위대가 분포해있었고 이 길이만 3km 가 넘습니다.  그리고 시위대는 반포대로 뿐만 아니라 서초역을 중심으로  서초대로상에도 분포했었고 법원 앞에서부터 법원 검찰청 사거리역까지 점유했었는데 그 거리까지 합치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총 4km,  도로의 폭은 인도까지 포함해서 적게 잡아도 최소 40미터로 잡아야 합니다.  이유는 역시 집회 참가해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거에요.  

광화문 광장처럼 폭이 넓은 장소는 중간에 비상이동 통로를 확보하며 집회를 했었지만 도로의 경우 점유 폭이 상대적으로 좁아서 양옆을 비상통로로 사용하는데 어제의 경우 그 사이드 통로조차 완전히 막혀서 연설 예정자가 연단에 못 올라오고 만 헤프닝이 있었을 정도에요.  

그리고 1Mx1M 의 공간에 4명이 서거나 앉는건 불가능하다고 하는 조까는 집회에 단 한번도 참석해본 적이 없거나 양팔 간격으로 앞뒤로 널찍하게 서서 집회하는 태극기 집회만 참석해본 사람들인가?  

참고로 어제 집회 사진들을 보면 무대 앞에는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뒤와 양옆으로는 서서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서 있을 경우에는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사람들이 계산될 수 있어요. 

여하간  양보해서 1스퀘어미터당 3명씩만 잡아도 48만명이 되고,  집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인파가 몰려 들었으니 오후 5시부터 집회가 마무리 되던 9시30분까지 4시간 30분 동안 들락 날락 했던 사람들을 연인원으로 추산하면 60만여명이라 추산하는 것은 보수적으로 계산을 해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도로 면적만 따져 단순 계산을 한 것이고 사람들이 밀집한 곳의 경우 골목까지 사람들이 밀려 들어갔었다는 집회 참가자들의 목격담, 경험담도 있더군요. 


그런데 집회 참여 숫자와 관련해서 확실한 것은 조까들은 자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참가자 숫자가 적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은 확실하군요.

반면에 집회를 주최한 사람들, 참여한 사람들은 정작 100만,200만이라는건 일종의 상징적 숫자일 뿐이고 

예상보다 매우 많이 모인 것에 고무되어 있다는 것도 확실하군요.  


홍콩시위에 200만명이라는 숫자가 참여했다고 보는 사람들은 홍콩시민들과 홍콩의 자유를 지지하는 외국인들이지만 

중국공산당은 여전히 10만도 안된다고 후려치고 있습니다.  

어제같은 대규모 시위에서는 실제 시위대 숫자가 159만명인지 15만명인지는 그래서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누가 왜 뻥튀기를 하려 하고 .누가 왜 축소를 하려고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면 어제의 시위는 이미 구체적인 숫자를 따지는게 무의미한 대규모 시위였다는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리고  이런 대규모 시위는 수자 놀이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실 그게 더 중요하죠.

조까들이 한가하게 숫자 따지는 동안 시민들은 갈 길 가고 진도 나가면 됩니다.


꼭 정확한 숫자 알고 싶다면 조까들이 윤석려리 시켜서 압수수색을 하던 소환조사를 하던 영장을 치던해서 알아 보등가  말등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48
12329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되찾은 시간을 읽으면서 [2] catgotmy 2023.05.26 229
123290 프레임드 #441 [4] Lunagazer 2023.05.26 101
123289 파워레인저는 왜 여전히 인기가 있고 어른들도 좋아할까 [2] 가끔영화 2023.05.26 263
123288 해변의 카프카, 곡성 (둘 다 스포 함유) [6] 2023.05.26 398
123287 Kenneth Anger 1927-2023 R.I.P. [2] 조성용 2023.05.26 203
123286 [웨이브바낭] 존 쿠삭의 시간여행 화장실 섹스 코미디, '핫 텁 타임머신'을 봤어요 [11] 로이배티 2023.05.25 501
123285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2] catgotmy 2023.05.25 311
123284 프레임드 #440 [4] Lunagazer 2023.05.25 102
123283 축구 ㅡ 비니시우스 사태를 보고 있으니 [1] daviddain 2023.05.25 243
123282 Tina Turner 1939-2023 R.I.P. [6] 조성용 2023.05.25 375
123281 Keith Jarrett 근황 아닌 근황 [3] staedtler 2023.05.25 444
123280 자 모란트 별 문제없겠죠? [1] daviddain 2023.05.25 190
123279 [웨이브바낭] 또 80년대 B급 호러, 존 카펜터의 '안개'를 봤어요 [6] 로이배티 2023.05.24 374
123278 교황이 축구팬이라 [6] daviddain 2023.05.24 295
123277 '교수' 와 오늘의 책구매 [9] thoma 2023.05.24 349
123276 빨간머리앤 전집 출간 [10] 먼산 2023.05.24 449
123275 프레임드 #439 [4] Lunagazer 2023.05.24 97
123274 [그야말로 바낭]여러분들의 TV 최애쇼가 궁금합니다. [27] 쏘맥 2023.05.24 472
123273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보고 [4] Sonny 2023.05.24 1185
123272 바람이 분다 (2013) [2] catgotmy 2023.05.24 2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