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bWcN3.jpg



아무거나? 막 써봅니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2018), 평론가 평점은 대략 5~6/10점인 듯하니 저는 5.5.ㅋㅋ

 

기본 내용은 동화적인 러브 스토리로 사람에 따라 시시할 수도 있고, 나름대로 그 순수함을 즐길 수도 있을 유치함과 순수 사이의 어딘가 입니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켄지는 오래된 흑백 고전 영화 속 미유키 공주를 사랑합니다. 아무도 없는 극장에 남아 혼자 공주가 나오는 영화를 감상하는 게 낙인데,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스크린 속 공주님이 현실로 땋! 하고 튀어나오게 되는 거죠. 말괄량이인 미유키 공주는 켄지를 자기 시종으로 임명한 뒤 고길동네 집을 접수한 둘리 마냥 사고를 치고 다니고, 켄지는 수습하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게 되는 가운데 벌어지는 로맨스입니다.

 박평식 평론가의 귀엽게 따라 하기라는 한줄 평이 무척 공감이 되는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이나 라라랜드처럼 영화 장르에 대한 애정 어린 헌사가 가득하고요. 설정이나 장면들도 어느 영화에서 본 듯한 오마주인가 싶은 부분이 많은데, 그야말로 귀엽게 따라해 보는 느낌.ㅋㅋ 단관영화관이 존재하던 60년대 배경에 영화감독을 꿈꾸는 남자, 그리고 여배우들은스칼렛 오하라나 오드리 햅번이 입었음직한 클래식한 의상들을 영화 내내 다양하게 갈아입고 등장합니다. 덕분에 예쁜 화면 보는 맛이 있습니다.


 

HxJMaJ7.jpg?1


남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사카구치 켄타로)는 자국에서는 한국 사람같이 생겼다는 평을 많이 받는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한드 리메이크작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일본인 특유의 진한 이목구비가 아닌 이런 얼굴을 시오 가오(소금 얼굴?)라고 하는 듯? 그래서인지 국내 개봉 당시에 홍보를 남주 배우 위주로 많이 한 것 같던데, 내 눈에는 그냥 일본인 외모구만...



 

gVe6Hbv.jpg?2


지루할 때쯤 한 번씩 등장해 웃음 주는 톱스타 슌도라는 캐릭터도 빼놓을 수 없는데, 영화사 간판스타로 잘난 척 하다가 미유키 공주에게 응징 당하곤 하는 역할입니다. 이 배우는(기타무라 카즈키)시오 가오와 정확히 반대되는 혼혈스러운 진한 얼굴의 대표주자로, 본인 얼굴 찐한 것 가지고 웃기는 썰도 자주 풉니다.ㅋㅋ 외국에 촬영 갔다가 길거리 캐스팅 당한 얘기 등.. 일본에서도 받아본 적 없는 길거리 캐스팅을 인도에서 받았다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0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30
123108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5] catgotmy 2023.05.03 245
123107 [영화바낭] 맷 데이먼, 톰 행크스가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 궁금해요(레인메이커 짧은 후기) [11] 쏘맥 2023.05.03 387
123106 프레임드 #418 [4] Lunagazer 2023.05.03 113
123105 El phantasm del convento/El vampire negro daviddain 2023.05.03 108
123104 어쩌다 마주친, 그대 왜냐하면 2023.05.03 300
123103 남자와 여자 군대와 여고 [3] catgotmy 2023.05.03 429
123102 점심 장사는 이득일까? [2] 여은성 2023.05.03 637
123101 이번 주의 책은.. [4] thoma 2023.05.02 352
123100 에피소드 #35 [2] Lunagazer 2023.05.02 95
123099 프레임드 #417 [4] Lunagazer 2023.05.02 113
123098 [넷플릭스바낭] 소문만큼 망작은 아닌 것 같...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3.05.02 399
123097 (영화 바낭) 문폴을 재밌게 봤어요. [1] 왜냐하면 2023.05.02 269
123096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어린이날에 재밌는 행사를 하네요! (어린이 두신 가족분들! :D) [2] 젤리야 2023.05.02 304
123095 칸트에 대해 catgotmy 2023.05.02 159
123094 디스도 못하는 누군가에게 [1] Sonny 2023.05.02 533
123093 [핵바낭] 그냥 옛날 노래들 몇 곡을 동반한 일상 바낭 [15] 로이배티 2023.05.01 420
123092 아이고~ 아조시~ 1절만 하세요~ 1절만~ [2] ND 2023.05.01 729
123091 [넷플릭스] '종이달'. [4] S.S.S. 2023.05.01 583
123090 아르헨티나 영화 La bestia debe morir 4분 보다가 daviddain 2023.05.01 164
123089 프레임드 #416 [4] Lunagazer 2023.05.01 1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