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방영 직후부터 영상 유출에 대본 유출에 참 일이 많았죠. 그래서 저도 스포일러 피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강력한 스포일러 둘에 노출되고 말았죠…―,.―…

그런데 좀 웃긴 건 제가 그 스포일러를 둘이나 밟아놓고도 몰랐다는 겁니다! 첫번째 스포일러는 눈으로 보고도 못 알아 봤고 두 번째 스포는 첨 알았을 때는 에잉~ 그렇게 가 버리네…아쉽…이렇게 생각했으면서도 정작 그 에피소드가 진행되는거 보고 나니 그제서야 생각이 나더라는…시즌이 진행되는 그 몇 주간 까맣게 잊고 있었던거죠. 예, 리틀 핑거 얘깁니다. 이 양반 존재감이 이렇게나 줄었…

그리고 그 용 한 마리…걔가 장벽에 불 뿜어대는거 보면서 진짜 말이 안 나오더군요. 용의 위력을 생각해 봤을 때 이거야 말로 그냥 날로 먹는 거니까 어떤 식으로든 급반전이 있어야 한다는 건 타당한 전개로 보입니다. 그래서...결론은…근사했다는 ㅎㅎ

그래도 안타까운 심정이 드는 건 …ㅠ


몇 년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냉룡의 존재에 대한 루머가 돌았었죠. 그 얼음 장벽에 거대한 용 한마리가 갇혀 있다는 겁니다. 정확히는 얼어 잠들어 있는 '아이스 드레곤'이라고, 마치 무슨 음양사상처럼 - 불 뿜는 드레곤이 있으니 드라이 아이스…같은 거 뿜는 강력한 냉룡도 있을 것이다 - 정 반대의 신물이 그 장벽 속에 잠들어 있고 거대한 마법의 뿔피리를 불어야만 그 용을 깨울 수 있는데 그 광경이 대단할 거라고 하더군요. 장벽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아이스 드레곤이 날아오르고…

존 스노우가 그 마법의 뿔피리로 냉룡을 깨운 뒤 그 아이스 드레곤 타고 날면서 대너리스의 용들과 대적할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바로 얼음과 불의 노래로 완성되는 것이다…라는 팬들의 썰을 들으니… 오호? 그럴싸한 걸? 했더란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제가 스포일러 보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어요. 저것들 또 맘대로 스토리 쓰고 자빠졌네…뭔 마징가 제트도 아니고 장벽에 냉룡이 숨겨져있어…―,.―

했었는데…전혀 다른 방식으로 걔가 냉룡이 됐네요.

헐;;

그리고 대너리스와 존은 연인이 되었는데…


제작진 인터뷰를 들어보니 존이 철왕좌의 정통 계승자라는 둥 두 사람 관계에 흙탕물이 튀었다는 둥...불길한 얘기들을 하는군요. 마치 존의 출생의 비밀이 마지막 시즌의 거대한 반전이 될 듯 말이죠. 하긴...그냥 넘기긴 아쉬운 설정이기도 했죠. 존이 사생아가 아니라 정식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적자라는 기록까지 나왔구만...


그리고 원작에서 삭제된 황금용병단이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서세이가 이렇게 뒤통수를 치며 사라진 원작의 설정 하나가 부활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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