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3 08:28
화요일까지 휴가라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동료들이 궁상떨지 말고 여행이라도 좀 가라는 말에 저녁에 무작정 제주도로 왔어요.
어젯밤 오랜만에 넓은 더블침대에 눕고 뽀송뽀송한 목욕타월을 쓰고나니 이미 여행 목적의 절반은 이룬듯 해요.
있다가 호텔조식 먹고 나면 '다 이루었다' 할지도 모르겠네요.
며칠간을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굴거리기에는 곧 심심해질듯하니 있다가 나가서 뭔가를 해야 할텐데 아직 뭐가 좋을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서귀포쪽에 내일은 애월쪽에 묵을 예정인데 카페나 가볼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 뭐라도 사오라는 성화에 간단한 선물이라도 사가야할텐데 뭐가 좋을까요?
2017.09.03 10:05
2017.09.03 10:26
저는 다음에 제주도 간다면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지니어스 로사이에 가보고 싶었어요. 한번 가보시길
2017.09.03 13:15
가본지가 아주아주 옛날 이야기라 또 몰려다니고 차 타고 다녀서 어디 특별히 생각나지는 않지만 풍경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유채꽃 많이 핀 산길인지 바닷길인지 생각나는군요.
2017.09.03 15:05
2017.09.04 10:18
숙소가 애월이면 해질녘에 새별오름 추천합니다. 근데 오늘 날씨가 좀 꾸물거리네요. 저녁에 비 온다고 하더라구요. 우산 챙기세요.
2017.09.04 14:27
관광지는 다른 분들이 더 많이 알려주실테니까
제주도 기념품으로 전 말고기육포를 추천합니다. 맛은 사실 그냥 육포랑 비슷해요. 물론 맛있죠. 육포니까. 근데 그래도 말고기라니 특산품 느낌이 확 나잖아요. 자매품 제주흑돼지 육포도 괜찮습니다.
일반적인 관광기념품이 아닌 조금 괜찮은 걸 사고 싶으시다면 당근잼도 평이 좋습니다.
제주도는 올레길만 가봐서... 1, 6, 7, 10코스가 좋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