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까지 휴가라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동료들이 궁상떨지 말고 여행이라도 좀 가라는 말에 저녁에 무작정 제주도로 왔어요.

어젯밤 오랜만에 넓은 더블침대에 눕고 뽀송뽀송한 목욕타월을 쓰고나니 이미 여행 목적의 절반은 이룬듯 해요.

있다가 호텔조식 먹고 나면 '다 이루었다' 할지도 모르겠네요.

며칠간을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굴거리기에는 곧 심심해질듯하니 있다가 나가서 뭔가를 해야 할텐데 아직 뭐가 좋을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서귀포쪽에 내일은 애월쪽에 묵을 예정인데 카페나 가볼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 뭐라도 사오라는 성화에 간단한 선물이라도 사가야할텐데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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