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8 01:32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킨다고 합니다.
공항은 이미 폐쇄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고립되버렸는데
중국정부는 선박을 마련하고 항구까지 자국 국민들을 이동 시키기 위해 100여대의 버스를 동원했다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3&sid1=104&aid=0008311551&mid=shm&mode=LSD&nh=20171127235210
이 뉴스를 보면서 저절로 발리에 있을 한국광광객들은?
한국영사관은? 자카르타에 있는 한국대사관은?
정확한 한국 관광객의 수와 그들을 대피시키거나 안전을 확보할 조치는 제대로 취하고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왜냐면 이 방면에선 정권이 바뀌어도 언제나 늘 우리의 외교부와 각국의 영사관 대사관은 늘 존재감이 제로로 수렴되어
왔으니까요.
남들 다 하는 대한민국 외교부, 대사관, 영사관 욕을 저까지 더 보태고 싶진 않습니다.
외쿡 생활 15년차에 알거 다 알고 다 겪어보고 당해봤는데 영사관이니 대사관 따위에 뭔 기대가 있겠어요.
그냥 외쿡에서 살면 다 포기하고 나에겐 날 지켜줄 나라 따위는 없다 내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 가 진리죠.
그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마땅한 자세입죠.
그래도 실날 같은 희망이나 기대는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도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정권인데 큰거 절대 안바라고 좁쌀만큼이라도 좀 달라지고 개선된게 있었으면 하는
아주 소박한 바램 정도는 갖어도 되지 않을까요? 이제는 말입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 거의 대부분 본문과 상관 없이 죄다 대한민국 외교부 쪽으로 불이 튀는군요.
나가 사나 안에 사나 다들 아는거겠죠.
2017.11.28 01:44
2017.11.28 07:02
정말로 영사관들의 자국국민 보호문제는 개선이 필요하지요. 아주 적극적으로, 외교전도 불사할 각오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그렇게 어려운건지,,
2017.11.28 12:09
해외여행을 갔을 때 정말로 긴급한 문제가 생기면 일본 영사관으로 가라는 말이 있더군요. 외교적으로 해 줄 수 있는 건 없어도 그래도 옆 나라 국민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신경 써 준다고...
처음엔 자조적인 농담으로 시작된 드립이었는데 실제로 효험이 있다는 간증이 속속 올라오면서 최악의 상황에 사용할 신의 한 수 쯤으로 받아들여지데요.
아....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공지사항이 하나 있더군요.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요! 이미 공항이 폐쇄된 마당에 " 항공편 결항 및 운항 상황을 항공사에 수시로 확인하여 귀국에 차질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따위의 하나마나한 소리나 했던 대사관에서 그새 정신 차렸는지 오오오~
발리지역내 하루 무료 숙박권을 따냈다는군요 ^o^
우와~ 대단합니다! 칭찬해~ 짝짝짝~ ㅅㅍ 이래야 우리 외교부, 우리나라지 ^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