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0 23:27
1. 사실 전문가 평이 너무 안 좋아서 많이 기대를 안하게 되더라구요..거기에 CG 많은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고..좋아하는 배우도 많이 없고,.,딱 하정우 하나만 보고 영화를 보러갔는데..
2. 결론은 저격당했다고나 할까요...생각보다 김향기 배우의 순수한 연기도 좋았고, 하정우는 엄청나게 묵직한 무게로 자칫 가볍게 날아갈 수 있는 이야기를 잡아주며, 무엇보다 강렬했던 건 메인 스토리였어요..정공신파..엄청나게 촌스럽지만...딱 울려주는 포인트까지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주는 정공신파에 저격당해서 촌스럽게 눈물 질질 흘려댔습니다. 영화 홍보에서 남자끼리 울었다는 말 보고 안 믿었는데..정말 엄청 감정 강타당했어요..
3. CG는 퀄리티가 좋긴 한데, 배우들 액션이랑 CG랑 완벽히 싱크가 잘 맞다고 보긴 어려워요..특히 차태현...하지만 하정우가 CG액션 폼이 좋아요..이정재의 염라도 만족스러울 만큼 웅장합니다.
4. 결론은 약간 중국풍의 코스튬이나 싱크 안맞는 CG액션 이런 거 좀 그렇지 다른 건 만족했어요..원작이 탄탄해서 지옥묘사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배우가 특별출연해줘서 보는 맛도 좋았습니다.
성주신이 나오는 2부도 보러갈 것 같네요..쿠키처럼 나온 성주신 봤는데 겁나 재밌을 것 같네요 강추!
스타워즈보다 재밌었어요
솔직히 재연재되는 네이버 웹툰 댓글에 영화에 대한 호평일색이라 댓글알바가 출현한게 아닐까 싶었는데 여기 게시판에서도 좋다는 평이 나오는것을 보니 조금 기대가 되긴 합니다.
변호사 캐릭 없다고 해서 괜찮은 원작을 또 영화가 이렇게 말아먹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