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좀 놀랐던 적이있어요.

아는 지인과 얘기하던 중 '엑소시스트2'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아주 드믄히,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럴때마다 이상한 반가움이 들어요.


1편과 비교해서 연결성이 희미한 이야기, 뭔지 정리가 분명히 안되는 진행, 전혀 무섭지 않은 효과들, 조금 황당한 피날레까지..

이 영화는 분명 이상하고 모자라 보이는데, 기이하게 각인이 남은 영화였어요.그 불안함과 알듯 말듯한 오묘한 분위기,아이디어 넘치는 장면들을 선명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저 말고도 있었고요.

 

전 왜 엑소시스트2의 이미지가 뚜렷하고, 엑소시스트2에 대한 호감에 반가운걸까요.


아래 다른 글에서 '아수라'가 일부 사람들에게 다른 영역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보니 갑자기 전 엑소시스트2가 떠오르더라고요.

박찬욱의 올드보이를 보고 감명을 받고 일본 게임PD인 코지마히데오라는 사람이 한국에 건너왔었대요.(전 메탈기어솔리드라는 게임을 해보지 못해서..)

그의 글에 따르면, 서로가 같은 부류의 사람이다.라고 느꼈던게 다리오아르젠토의 <딥레드>에 나오는 멜로디를 단번에 알았다는 사실부터 시작되었대요.

<딥레드>도 물론 아르젠토의 (많지않은 좋은)대표작중 하나지만 주류는 아니잖아요.


그런게 좋아요. 약간 비주류적 성향에서 뭔가 코드가 맞을때..너도 내가 느낀 그걸 같이 봤구나.싶을때.

그런 영화가 제겐 엑소시스트2일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00599
108383 최근 극장예절? [14] ally 2018.03.05 1396
108382 비운의 황녀들 1. [14] Bigcat 2018.03.05 1583
108381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160] DJUNA 2018.03.05 8422
108380 이런저런 일기...(월요일) [1] 여은성 2018.03.05 449
108379 <겟 아웃>이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후보?.. [6] 프레데맄 2018.03.05 1505
108378 [EBS1 다큐프라임] 4차인간 [3] underground 2018.03.04 727
108377 넷플릭스에 한스 짐머 라이브도 있네요 usetheself 2018.03.04 502
108376 [kbs1 다큐] 빅캣 [19] underground 2018.03.04 1743
108375 사람 관계에 점점 거리를 두게 되는군요 [4] 산호초2010 2018.03.04 1684
108374 David Ogden Stiers 1942-2018 R.I.P. 조성용 2018.03.04 209
108373 넷플릭스, '잭 화이트홀; 발칙한 동남아 산책' [21] S.S.S. 2018.03.04 1408
108372 2018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3.04 262
108371 퍼온글) 미투 관련 길지만 꼭 읽어야 할 글입니다. [16] 게으른냐옹 2018.03.04 2957
108370 요즘 TV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 (외국여행,외국인관련,짜증나는 편집과 자막 등) [1] 프레데맄 2018.03.03 1109
108369 케이블 TV의 갑작스런 채널 해지 종료 [4] 회사원A 2018.03.03 864
108368 The 38th annual Razzie Award winners [2] 조성용 2018.03.03 418
108367 호남 문제. [42] MELM 2018.03.03 1806
108366 국제전화로 걸려온 스팸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혹시 피해당할수 있을까요? [5] dora 2018.03.03 1017
108365 이런저런 일기...(거리감, 미용사) [1] 여은성 2018.03.03 695
108364 넷플릭스 질문이요 [5] Quadling 2018.03.03 10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