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후기..! (스포있음)

2018.01.20 17:42

튜즈데이 조회 수:1126

개봉 족족 보고 오는 픽사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특히나 VOD에 디즈니가 제공하는 화질이 480p 라는 걸 알게 되고 더 심해졌다죠.. 이래놓고 폭스 인수를 하겠다?

사족이었구요... 코코를 보고 왔습니당! 픽사의 최고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픽사 특유의 감각이 지켜지고는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죽은자의 세계에 가버리게 된 미구엘이라는 어린 소년을 따라가면서, 과거 뮤지션과의 악연으로 집에서 음악이 되고 싶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그의 소망과 동시에 조금 뒤로 밀려났던 가족의 의미를 비추게 되는데요..

뭐 디즈니 픽사의 물오른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은 말할 이유도 없겠지만 조금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이렇게까지 만들어 내는 픽사에 조금 감동했어요. 특히 메인 테마인 리멤버 미와 함께 이야기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했던 등장인물을 단번에 이야기로 데리고 와 감동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란...
저승의 모습은 정말 눈부시게 멋졌지만 중반부 이야기가 늘어지는 경향이 있구, 대단원이 조금 싱겁고 우연으로 이어진다는 게 아쉽긴 했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취향을 좀 탈 거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결말부분을 보다보니 예전에 재작년이었나 EIDF에서 본 다큐가 생각났습니다. 요양원에서 서서히 사그라져(?) 가는 노인들이 예전에 주로 들었던 애창곡이나 젊었을 당시에 흘러 나오던 유행가를 들려주니 활기를 찾으며 그 당시를 기억하며 몇십분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람의 삶과 기억에서 음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어요.
본래 그 다큐를 보지 않았다면 뭐야... 설마 노래 들려주면 기억나는 거 아니겠지? 하면서 구시렁거렸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다큐를 떠올리게 되니까 저 장면이 감동적이 되더라구요.. 노래의 제목과 그 의미를 생각해보니 그 노래는 두 사람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올라프 단편은 겨울왕국이 왜 성공했는지 제대로 알게 해줬습니다.. 노래도 이야기도 그닥이니 재미가 없더라고요... 겨울왕국은 극장에서 두번이나 봤는데...! 또 볼까도 생각했는데!

덧)한국에도 정말 아래 회사원A님 말처럼 제사에 죽은 자의 날 적극 도입이 시급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01063
108617 뮤직뱅크 칠레 공연 [3] 가끔영화 2018.03.25 811
108616 미투 운동의 미투는 항상 진실일까. [6] 하하하 2018.03.25 1894
108615 퍼시픽 림 : 업라이징(스포) [2] skelington 2018.03.25 669
108614 진중권 빠릿지수 거의 회복 중.. [27] toast 2018.03.25 2968
108613 92년생 김미영 [7] 사팍 2018.03.25 1641
108612 "절대 이분들을 놀라게 하면 안돼." - 아이린에 분노하는 한국 남성들 [22] fingernails 2018.03.25 2785
108611 특선다큐 <스티븐 호킹의 새로운 지구를 찾아서> [7] underground 2018.03.24 1265
108610 퍼시픽 림:업라이징 재밌네요. [4] 자두맛사탕 2018.03.24 708
108609 메이네 한라봉 판매 개시합니다~ 사진도 올렸습니다. 못난이 소량 남았습니다. [4] May 2018.03.24 860
108608 KBS 스페셜 <중국 초미세먼지와의 전쟁> 중국의 실태 보셨나요.. [6] 프레데맄 2018.03.24 1921
108607 모딜리아니 영화 실물과 같네요 [3] 가끔영화 2018.03.24 833
108606 <레디 플레이어 원> 슈퍼특가 판매하네요 [17] underground 2018.03.24 1093
108605 지금은 사라진 두사람 대선 싸움 [4] 가끔영화 2018.03.24 1432
108604 (마감)메이네 농장 한라봉 판매 개시 이벤트! 선착순 10명, 5kg 한라봉 무료 투척! [29] May 2018.03.23 1118
108603 보헤미안 아가씨 [6] 샌드맨 2018.03.23 587
108602 뒤늦게 윈드리버를 봤는데 참 좋더군요. 스포랑 상관없는 질문하나. [11] dora 2018.03.23 911
108601 더 미드와이프 감상 (스포x) 티미리 2018.03.23 441
108600 예전의 이미지가 비교적 그대로인 배우는 손예진인 듯 [1] 가끔영화 2018.03.23 893
108599 BBC 드라마 Collateral [8] McGuffin 2018.03.23 1486
108598 [바낭] 듀게 포인트 현재.. [9] 異人 2018.03.23 9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