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2 10:28
나경원 "선수 인생 걸렸는데 단일팀? '쇼잉'하지 말라"
http://v.media.daum.net/v/20180122094459797?rcmd=rn
위의 링크는 본 제목의 나경원 인터뷰 내용입니다.
좀, 화가 나고,,,혈압도 오르고,,,
왜냐하면,
나경원같은류의 정치인들, 언론들이 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혹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답답해서 대한 아이스하키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았습니다.
여자아이스하키 등록 선수 : 총 362
초 : 288,
중 : 45,
고 : 2,
대 : 0
네,,이렇습니다.
등록된 운동부와 클럽, 동호회를 모두 합쳤을 경우입니다.
그리고 팀은 국가대표 팀 하나가 유일합니다.
나경원이 선수 인생이 걱정된다면, 실업팀이라도 만들기위해 힘좀 써주셨으면 하네요..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여자아이스하키의 현실입니다.
영화 국가대표2로 인해 잠시 언론을 통해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으니까요...
이때가 2016년 초였죠....
(아마도) 올림픽 후에 잠시 관심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림픽 기간중에 남북 단일팀으로 주목을 받을 테니까요....
여자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론, 잠시 관심받다가 말겠지요,,,,
학교에서라도 팀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저변은 확대가 안되니까요..
여러팀들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여기에 인생을 걸수는 없습니다.
저열한 정치공세가...참,,,한심한데,
쯔쯔쯔,,,한심하다고 혀를 찰수도 없는 현실이네요.
2018.01.22 12:21
2018.01.22 12:41
2018.01.22 21:03
나경원이 진짜 선수들 미래 생각한다면 정부한테 올림픽 이후 실업팀이라도 만들어 주라고 압박하는 게 낫죠. 그리고 단일팀, 한반도기 반대 서한을 ioc에 보낸 건 명백히 국가망신이에요.
현재 ioc 위원장인 토마스 바흐가 그 당시 유치경쟁에서 우리 최대 경쟁국 사람이라서 뮌헨을 열심히 밀었죠. 차기 ioc 위원장의 나라인 독일의 로비력을 물리치고 평창이 선발된 이유가 뭐였었나... 김연아 선수의 멋진 연설, 세번째 도전이라는 것 등등 여러 이유가 있는데 평창 올림픽을 통해 남북관계의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한 우리측 하소연도 있었다고 해요. 너무 원론적인 이유였는데 그게 정말 2018년 우리의 절실한 현실이 됐고 김정은이 난놈은 난놈인지라 교황님까지도 한반도를 위해 따로 기도를 하실 정도로 북한은 전세계의 문젯꺼리가 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나경원의 청원은 ioc 입장에서 볼 때 히틀러의 부활을 외치는 극우나치들의 헛소리 수준으로 들릴 겁니다.
ioc에선 대한민국이 개최국 이권을 약간 포기하면서까지 북한 참여를 끌어내려는 노력을 엄청 기다렸고 내심 환호를 보내고 있었을 텐데 한반도기, 단일팀 반대해 달라고? 이게 무슨 우리 망하라는 소리냐... 전쟁 위기의 나라들이 하나의 깃발을 들고 한팀으로 경기를 한다는 것만큼 올림픽 정신의 상징을 보여주고 ioc가 위대한 국제기구라는 걸 홍보할 기회가 없는데 우리가 미쳤니... 어디에나 있는 정신나간 인간이 저 나라에도 있구나... 이런 생각일걸요.
저도 태극기가 아니라 한반도기를 들어야 하는 게 아쉽고, 북한 선수들하고 굳이 급조된 팀을 만들어서까지 평화 쇼를 해야 하는 현실이 싫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선수들을 미리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정부도 참 안이했다 싶어서 좀 안타까워요. 하지만 이미 결정된 거 어쩔 수 없고... 우리보다 ioc가 더 몸달아서 북한 요구 다 들어주려고 했다던데 그만큼 외국의 시각에선 북한 리스크가 평창 올림픽의 안전, 흥행에 악재였다고 보였던 거죠. 이젠 그냥 결정한 대로 잘되길 응원할 수밖에 없네요.
경원이는 개성이랄 수도 있지만 삶의 인식 수준이 아주 뒤쳐져있는 사람 같아요.
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동질감도 있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