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4 22:30
오늘 밤 11시 20분에 KBS1에서 특선 다큐 <스티븐 호킹의 새로운 지구를 찾아서>를 방송하네요.
오늘은 1부 '새로운 지구를 찾아서'를 방송하고 내일 밤 11시 10분에는 2부 '신세계로의 여정'을 방송한답니다.
저는 스티븐 호킹에 대해 이름만 알지 사실 아는 게 별로 없어서 한 번 보려고 해요.
원제는 <Expedition New Earth>이고 1부는 Finding a New Earth, 2부는 Journey to a New World네요.
제작사는 A Brook Lapping Production(영국)이라는데 제작사는 잘 모르겠지만 배급사가 BBC Worldwide Limited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괜찮은 다큐일 것 같아요. 2017년 제작된 따끈따끈한 다큐네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같이 봐요.
2018.03.25 00:20
2018.03.25 00:26
난 줄서봅니다.
2018.03.25 00:48
앗, 뒤에 몇 줄 더 추가하는 동안 댓글이 왔네요. ^^
저도 보내만 준다면 간다고 글을 쓰다가 갑자기 황량한 사막 같은 데서 노동만 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 점점 움직이기도 귀찮고 게을러져 가는데 다른 별에 가서 맛있는 것도 못 먹고 죽어라
일만 하는 것보다는 내 한 몸 누일 곳 있는 지구에서 버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원래 처음에 가는 사람은 고생이 많은데 음... 다시 고민 중... ^^
2018.03.25 00:58
농담이었습니다 돈이나 많이 준다면 모를까 그냥 여기 있고 싶습니다.
2018.03.25 11:58
2018.03.25 14:30
그렇죠. 다른 별에 갔다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으니 (병균에 감염될지, 외계 생물에게 공격받을지,
기계 고장으로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등등) 그런 위험을 감수하게 하려면 상당한 보상이 주어져야 할 거예요.
생각해 보면 수백 년 전 미지의 땅으로 떠났던 탐험가들, 이주자들도 비슷한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요즘처럼 우주를 탐험하는 시대에도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지 발전된 기술뿐만이 아니라
오래 전 사람들이 신대륙을 향해 떠났을 때와 비슷하게 미지의 세계에 기꺼이 가려는 용기와 도전,
어쩌면 헌신까지도 필요하다는 게 저에겐 뭔가 신선하게 느껴져요. ^^
2018.03.26 00:28
1부보다 2부가 더 재밌었어요.
다른 별에 이주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흥미진진하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그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의외로 상당히 진전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호킹 박사님이 "그런 문제는 이렇게 해결가능합니다."하고 또릿또릿하게 말할 때 좀 멋있었어요. d^^b
100년 후에는 정말 인간이 다른 별에 가서 살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우리의 후세들은 우주를 개척하는 드라마틱한 삶을 살게 될지도...
오래 살아서 우주여행 한번 가보고 싶어요. ^^
1부는 우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다큐라기보다는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려는 모험심과 도전정신이
우리에게 있는가를 묻는 다큐 같아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심심할 때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만 명이 가야한다는데 선뜻 떠나려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듯... 지구의 한 점 같은 대한민국의 한 구석에서 맨날 똑같이 왔다 갔다 하면서 살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별에 가서 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니 뭔가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이에요. ^^
자식이 있다면 우주의 어느 다른 별에 가서 살 수도 있다는 신나는 얘기를 해 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