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정봉주 건의 거의 기독교의 미싱링크처럼 물고 늘어지는터라 두고보는 것으로 하지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생각해봐야 될 점은 미투 운동의 미투가 항상 진실일 것이냐는 점입니다. 일부 남혐 종자들이 당신의 눈물이 진실이라는 식의 막무가내로 몰아붙이고 있는데 그에 따라서 피해자들도 있는 것 같네요. 초기에 곽도원이 성추행했다는 이야기가 돌았었는데 어제인가 소속사 대표가 올린 페이스 북 글을 보면 얼마나 그 태도가 안하무인에 막무가내였는지 짐작이 됩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761748327215240&id=100001402703807

아님 말고 식으로 던진 돌에 곽도원은 심각함 이미지 타격과 함께 프로그램 취소, 촬영 연기 등의 피해를 받았는데 미투 운동에 공감한다는 취지로 고소는 하지 않았네요.

하지만 일반인이 그랬다면 어땠을까요? 허위 신고로 직장에서 짤린 사람 이야기도 있고, 정봉주 같이 사진 기사가 따라다닌 케이스가 아닌 다음에야 5년 전 특정 일을 증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니가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없으니 했다는 식의 막무가내 미투는 어찌 그리 쉽게 믿을 수가 있나요.

이건 이해를 쉽게 하도록 들은 예시입니다.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활동하는 A라는 분이 B라는 사람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 왔습니다. 어떤 소모임에서 만나서 모임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버스 정거장에서 키스를 하려고 다가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A가 꾸며낸 일입니다. 이럴 경우. B는 자신의 결백을 어떻게 증명해야 합니까. 일부 남혐종자들에 의하면 미투 운동에 의거 B는 자동 유죄이고 A에게 무조건 사과해야 합니다. 사실관계를 따지는 것은 그날의 고통 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하는 2차 피해가 될수 있으니 하면 안됩니다.

결국 손발 묶어놓고 유죄라는 식인데,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절차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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