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0 03:15
사건 초기 주류언론이 '헤프닝' ---> 개별직원의 도덕적 해이 로만 사건을 축소하려했었는데
이건 삼성증권의 공매도 악용 가능성까지 파고드는것 말고도 몇가지 관련된 수상한 사건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1. 먼저 셀트리온이라는 회사에 대해
이 회사는 일반 소비재를 생산하는 업체는 아니지만 지난해 엄청나게 광고를 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거 같군요.
상장되자 마자 시총 수십조를 만들어내는 울트라 슈퍼스타 회사인데, 킬링 아이템은 바로 '바이오시밀러'
한국업체로는 최초로 바이오신약을 임상까지 모두 끝내고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승승장구 하다 올해초 폭락장을 맞이하게 되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006199
수천억 공매도에도 셀트리온 과열종목 지정 없었다
여기도 공매도가 나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더군요.
삼성증권이 요번에 수백억 손해를 봤다는데 셀트리온은 삼천억 이상 시총이 증발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처 맞고도 버티다니; ㅎㄷㄷ
공매도 때려서 주가 낮추어 누군가 매수하고 다시 오르면 또 공매도로 낮추고 또 누군가 매수하고.....
그 와중에도 특이하게 개미투자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버티기 성공한 이상한 주식;
2. 이 와중에 삼성그룹에서 바이오 몸집을 불린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14&aid=0000824480
삼성그룹 간판 바뀐다…차세대 주력 '바이오' 내세워
삼성 바이오쪽 시총규모로 셀트리온과 3위 싸움을 벌일정도로 막상막하라는데
실적면에서 보면 삼성바이오쪽은 셀트리온에 새발의 피급;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이 셀트리온은 공매도로 발목을 잡고 자기들 바이오 시총을 키운거라는 설이 파다하다고
3. 공매도 장난질을 감독해야할 신임 금관원장이 바로 김기식인데, 지금 수년전 의원시절 외유가 문제가 되어
얻어 맞고 있죠.
초기에 삼성 딸랑이 기레기 총본산인 중앙일보에서 '황제외유'니 '갑질'이니 난리법석이었지만
실상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일인 것으로 밝혀지고 나니 (인턴)여비서와 같이 간것을 시비 겁니다.
그리고 그 인턴의 승진까지 물고 늘어지고 있죠. 이거 너무 속 보이지 않나요?
김기식을 옹호하려는게 아니라 김기식을 공격하는 애들의 의도가 너무 잘 보이고 공격하는 꺼리가 너무 허접해서
와~ 이것들이 금융통쪽에서 얼마나 지들끼리 지저분하게 놀았으면 이렇게까지 지X을 할까? 하는 생각부터 들어요.
4. 김기식은 이것뿐만 아니라 USKI 라는 미국의 한 대학 산하에 한국정부측 예산 지원을 받는 한미연구소 소장과 부소장 교체문제에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0&aid=0003139251
김기식, 3년전 美 출장서 “북핵 연구 치우쳐” USKI 소장 교체 요구
김기식은 한국 금융과 한미 네트워크에서 보수 혹은 기득권 이너서클? 방어 움직임의 타켓이랄까?
흠.... 지방선거를 비롯 정치 쪽은 답이 없고 삼성과 금융 그리고 한미 보수네트워크는 지켜보겠다는 움직임일까요?
현정권에서 먼저 의도적으로 이 싸움을 건거라면 그야말로 진정한 판도라 상자일거 같은데....
지켜보는 입장에선 솔직히 조금 쫄리네요; 저것들 정말 무서운 놈들이라;;;
하지만 응원한다~
2018.04.10 03:27
2018.04.10 11:52
지금까지의 것으로는 금감원장을 사퇴해야할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최근의 삼성증권의 공매도 이슈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고 정확하게 지적한 것만으로도 응원하고 싶습니다.
별개로, 이번이슈는 공매도 제도하고는 관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을 막을 수 없는 시스템의 문제이지요.
다만, 이 문제의 책임의 범위를 상장폐지까지 될수 있도록 처벌이 강해져야만 합니다.
시스템의 문제는 각 증권사에서 보완해야 지요...회사 존폐를 걸고요.
아울러, 이 참에 공매도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에서 개인은 자원의 불리함을 안고 거래를 하는것인데,
스타로 치자면,
프로들과 아마추어들이 헌터맵에서 각각 뒤섞여 경쟁하면서 프로들만 언제든지 '쇼미더머니'를 할수 있는 제도가 공매도라고 생각합니다.
2018.04.10 13:33
본인이 비판했던 행위를 스스로 한 건 참 보기 좋지 않은데, 금감원장을 사퇴해야할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네요.222
삼성과 혈맹임을 주장하는 문화일보도 열심히 거들던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2018.04.10 15:45
주식은 어떤 면에서 비트코인하고 비슷합니다. 사고 파는 사람들이 뭘 사고 파는지 알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는요.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사람이 같은 일을 했을 때에도 사람들은 적법하니 문제없다고 했을까요? 내로남불이 국민트렌드가 된지 오래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2018.04.10 16:17
"해도해도 너무한 수준"이라고 이야기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비판은 하되 물러날 정도는 아니라고 이야기하는거 아닐까요? 실제 국회의원들 많은수가 이런식으로 출장을 갔을거라고 하는데 500원겁니다.
2018.04.10 16:30
제가 해도 너무한다고 한건 김기식이 아니라 그걸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김기식은 국개의원이 국개의원 한거죠. 요즘말로.
2018.04.10 17:46
님이 의미한대로 쓴건데요. 사람들이 김기식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내고 있지 그 행위에 대해 잘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2018.04.10 16:20
당시 지적당한 사람이 해임되었나요?
2018.04.10 16:26
아... 늬들도 해임 안했으니 우리도 안해 인가요? 김기식 스스로가 뇌물이고 로비라고 했는데, 그럼 뇌물받고 로비받아도 앞으로는 금감위원장 하는데 아무 문제 없겠군요. 이렇게 또 역사가 1보 전진하네요. 그 어려운걸 김기식이 해냅니다.
2018.04.10 16:57
잘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는데요.
해임할 정도인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내로남불이라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김지킴님의 생각입니다.
저도 내로남불 아니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근데,, 꽤 흥분하시네요..
2018.04.10 17:11
이게 해임할 사안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요. 문제는 그 생각이 사안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니편 내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구요.
2018.04.10 17:22
2018.04.10 17:39
진보의 도덕적 우월성 같은 얘긴 제가 한적이 없어요. 기준은 김기식 본인이 제출한 겁니다. 그게 뇌물이고 로비라고 한건 김기식인데 그게 헛소리인걸 왜 저한떼 따집니까.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김기식의 기준에 따르면 "로비"도 받고 "뇌물"도 받았는데 그런 사람이 금융감독원장 자격이 있는지는 각자 생각할 문제이고, 국회의원일 때는 피감기관장 대상으로 문제를 질책한 사람이 같은 문제를 본인이 일으켰는데 그 사람이 금융감독원장 자격이 있는지도 개인이 생각할 문제이니 그 또한 따로 할 말은 없습니다.
저에 대한 평가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은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2018.04.10 18:07
내로남불이 전국민적 트렌드냐고 비아냥 댄건 귀하니까요. 김기식이 기준이 언제부터 전국민적 트렌드 판별의 기준이 된건지는 귀하가 논증해야할 몫이구요.
참고로 전 김기식의 내로남불이 본인은 억울하다 강변하지만 졸라 꼴사납다고 생각해요.
2018.04.10 22:20
바른말을 해도 짖어대는 것이 듀게라니 허. 오래 살고 볼일이네.
2018.04.12 11:54
별 관심 없었는데 '김기식이 얼마나 무서우면'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2018.04.14 04:54
아참, 그동안 공매도에 피본 업체로 셀트리온 외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카카오 등도 있다고 하는군요. 모두 각 분야에서 삼성과 밥그릇 싸움을 죽기 살기로 벌이고 있는 국내기업들..... 이거 냄새가 너무 뻔하게 나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