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을 보고..

2018.10.25 13:57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1356

1. 사실 부산행때부터 생긴 한국형 좀비물에 관심이..쌔끈하게 나온 창궐 예고편땜에 증폭되었어요..그래서 제가 사는 시골에 개봉되자마자 보러갔는데..



2. 이 영화는 실망했습니다..두가지 패착때문요..



3.첫째, 좀비액션파트분량만큼이나 길게 잡힌 메인줄거리가 너무 뻔해서 전혀 재미없었다..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악당이고 뭐고 없이 야귀 발생 자체를 재앙처럼 처리하면서 하루밤 이야기로 심플하게 갔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었지만..장동건 배우나 김의성 배우를 악역으로 캐스팅했으면..부속 이야기랄까..캐릭터를 뒷받침해주는 이야기가 있어야하는데..그냥 김의성 캐릭은 나쁜 왕을 연기하고 장동건 배우는 악당을 연기하지 내용이없더라구요..그리고 그 둘과 묶인 현빈 배우의 캐릭은 엄청나게 얇아서 딱히 극을 이끌 힘이 없구요..그냥 이 영화는 조우진 배우가 나왔을때부터가 본 게임 시작이라고 보면 되요..그 이전이나 이후는 딱히 의미가 없어요..



4.둘째, 명당의 패착을 고대로 이어받았다..명당에서도 극의 긴장감을 이끌던 캐릭이 갑자기 ....되서 중반부터 극의 긴장감이 와르르 무너졌는데..여기서도 갑자기 ....캐릭터가 .....되서.....극의 중심도 한쪽으로 허물어지고 해당 배우의 캐릭도 종반까지 있어도 딱히 의미가 없더라구요...분명 그 캐릭은 종반까지 있을땐 머리를 써서 주연캐릭을 괴롭혀야하는데.....어이가 없을 정도로 허물어졌어요..그런데 그런 캐릭과 상대하는 주연 캐릭도 머리가 좋아보이진 않고 내가 희생할게 너는 살아라 이런 이야기만....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리 드라마를 좋아라해도 이런 뻔한 드라마는 질리게 봐왔는데..아쉽습니다



5. 다만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물은 비주얼이 스펙터클했고 인상적이었어요..좋은 액션장면이었고 점수를 줄만했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10
123261 [넷플릭스] 글리맛이 많이 나는 ‘더 폴리티션’ [9] 쏘맥 2023.05.22 794
123260 에피소드 #38 [2] Lunagazer 2023.05.22 82
123259 프레임드 #437 [4] Lunagazer 2023.05.22 98
123258 압구정 폭행남 사건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 [7] catgotmy 2023.05.22 988
123257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3.05.22 119
123256 치과 의자는 왜 그렇게 안락할까? [10] Sonny 2023.05.22 547
123255 [웨이브바낭] 나름 짭짤했던 B급 무비 둘, '완벽한 살인', '오피스 배틀로얄' 잡담 [2] 로이배티 2023.05.21 293
123254 넷플릭스 힘에 영화관 다 망한다는데 [3] 가끔영화 2023.05.21 603
123253 뇌절의 질주... 아니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보고 왔습니다... 흐미... [15] Sonny 2023.05.21 566
123252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catgotmy 2023.05.21 168
123251 프레임드 #436 [4] Lunagazer 2023.05.21 79
123250 스콜세지 신작 칸 프리미어 반응 [6] LadyBird 2023.05.21 672
123249 도르트문트 우승 가능?바이에른 주총리, "BVB는 우승하기에는 너무 멍청해"/해리 케인 자히비. daviddain 2023.05.21 85
123248 고양이의 보은 (2002) [1] catgotmy 2023.05.21 165
123247 [웨이브바낭] 피칠갑 인문학 고문 수업, '더 레슨: 마지막 수업' 잡담입니다 [3] 로이배티 2023.05.20 373
123246 [웨이브바낭] 호러라기 보단 감성 터지는 잔혹 동화, '굿 매너스'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5.20 343
123245 (드라마 바낭) 무정도시를 밤새며 봤어요. 왜냐하면 2023.05.20 226
123244 스팔레티가 나폴리 나가는군요 daviddain 2023.05.20 136
123243 프레임드 #435 [4] Lunagazer 2023.05.20 97
123242 알고 싶지 않은 마음, 주말 읽을 책과 기타 잡담 [4] thoma 2023.05.20 3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