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8 22:03
해가 갈수록 연말 분위기는 점점 안 나는 거 같아요.
작년 연말에도 연말 분위기 안 난다 생각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연말 분위기 안 나요.
연말이니까 한번 만나자는 사람도 없고(이건 저의 인맥 관리가 망했다는 건가요?),
연말에 달력 하나도 안 들어온지는 몇년 되었네요.
다이어리는 회사에서 나눠주는 것 밖에 없어요.(디자인 맘에 안 들어서 거의 안 쓰는 그 녀석)
올해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도 한두 개 있었고, 나쁜 일도 많이 있었는데,
연말 되니까 좋은 일도 기억에서 퇴색해서 별로 좋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나쁜 일은 기억이 더 뚜렷해지네요.
이렇게 어영부영 지내다보면 은퇴당하는 날이 오겠다는 걱정만 깊어집니다.
2018.12.18 23:18
2018.12.19 01:03
2018.12.19 11:03
2018.12.19 11:09
저희는 회사 수첩이나 고객사/구매처에서 준 공짜 수첩이 아닌 다른 '유상수첩'을 쓰면 튀어서 못 씁니다. (...)
2018.12.19 13:14
캐롤이 거리마다 울려 퍼져야 연말 분위기가 나는데.. 저작권 문제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캐롤을 못트는게 문제라고들도 하죠. 코딱지만한 카페에서 틀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니 어지간히 무섭기는 합니다.
2018.12.22 11:08
회사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캐롤을 들어서 (11월 말부터) 연말 분위기 느끼고 있었는데..
심지어 어제는 송년회를 무려 '홍대' 에서 했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어디선가 불황이라는 소리를 누가했지..' 싶었습니다.
다들 즐거운 연말과 성탄절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