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신천지 중국 지부 관련 글을 올리면서 쓴 소설이 소설이 아니라 점점 현실이 되는거 같습니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걸쳐 청도 대? 병원에서 신천지 교주 장례식이 있었는데

이 장례식에 국적 불문하고 중국이나 일본에서 감염된 채 참석한 사람이 있었다면 모든 퍼즐이 풀립니다.

한국의 장례식장은 전염병 걸리기 딱 좋은 조건이거든요.

밥 먹고 술 마시고 떠들고 침 튀기고 씻지도 않은 손으로 서로 악수하며 바이러스가 펄펄 사나흘간 퍼져 나갑니다.

이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이 대구에 돌아가 교회 안을 오염 시키고 그 교회 신자들이 또 대구를 비롯한 전국에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그 장례식장에서 취사나 서빙을 맡았던 사람들 중 병원 관계자가 있을 수 있고 그 관계자에 의해 병원 의료진이 감염되어

환자들에게까지 전염되고 그 중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폐쇄병동 환자가 사망하기에 이르고 


방역 프로세스에서 가장 초기의 전염원을 밝히는게 매우 중요한데

바로 이 장례식장이 코어였던 것으로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듯 합니다. 

어제 대통령이 질본 본부장과 통화를 하면서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뭐든지 요청하라고 했는데 

그 뒤로 대통령이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직접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건 이게 처음입니다.

아마도 질본 자체내에서 추진할 수 없는 강력한 조치라 행정수반인 대통령에게 주문을 요청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다른 시도 자지단체장들을 보면 알아서 자체적으로 신천지 교회 폐쇄와 정치집회를 금지 시키는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데

이미 지역감염이 터져 버린 곳의 지자체장은 뭐하길래?


아마 신천지 관련한 행정조치를 강력하게 밀어부치지 못하는 내막이 있지 않나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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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권영진이 신천지 신도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니구요. 

* 참고로 신천지의 지역봉사 활동중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한 ‘목욕’ 및 ‘헌혈’ 그리고 ‘이발’같은 전염성이 강한 활동들이 매우 많습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각종 sns 상에 이러한 봉사활동 내역이 올라왔었다고 합니다.  

 


혹시 그 장례식장에 유관 지역 유지를 비롯해 정치인들 자치단체장이나 관료들이 대거 참석했다면?

아마 질본에서 먼저 해당 지역 자치단체의 통해 협조를 요청해도 씨알이 안 먹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 장례식장에 온 사람들 중에  

1) 원인 감염자가 있어썩 가능성이 높다(국적 불문이지만 중국 지부 관련자일 가능성이 높은)

2) 대구와 경북 지자체 고위 관료, 정치인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3) 위 1) 2) 모두 장례식장 역학조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1)의 경우 중국지부의 관계자의 신원이 드러나면 중국 포교 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중국내에서 유력한 입지를 갖고 은밀하게 포교활동하고 있는 사람일 경우라면 더더욱 

2)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하지만 지금 신천지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역감염을 더 늦지 않게 막으려면 이 장례식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고, 최강의 강제력이 동원되어야 할 가치가 있고 명분이 있는 사안일거 같아요.


* 대통령 지시가 ‘장례식장 방명록’까지 언급하는 정도로 디테일했더군요. 굉장히 파격적인 디테일 지시입니다.

  이건 그만큼 질본의 역학조사팀 활동을 지원해야할 지자체 단위 행정력이 매우 비협조적이거나 무능하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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