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4 18:21
dpf/ 한국어 시인이라는 게 시시하다는 어원을 갖고 있는 거야?
나/ 여보시오~ 외국인이라고 배운 사람이 그런 모욕적인 언사를?
dpf/ 다른 뜻이 아니고 시를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많은 게 세계적 현상이라서...
나/ 시와 시인은 가치평가할 필요 없는 존재인 것 아냐? 옹호할 필요도 없고 얕잡아볼 필요도 없고.
dpf/ (흠칫)
나/ 하늘의 별과 달을 설명할 수도 옹호할 수도 없듯이 진리와 아름다움은 보여주는그대로 그냥 받아들이면 돼!
dpf/ (흠칫) 무서워~
나/ 어릴 때 할아버지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어. 하늘의 별을 옹호/설명할 필요가 없듯 시도 그런 거라고.
dpf/ 나도 시가 그런 보물 같은 결과물이란 건 알아.
나/ 흥
dpf/ (삐죽~)
2022.04.04 18:37
2022.04.04 18:46
채찬님도 참 저만큼이나 언어 소굴을 파고 계시다는 느낌이 있죠. 우리 언제 밥 한끼 같이해요.
당연히 부자인 제가 밥값 계산! ㅋ
2022.04.05 08:04
ok
2022.04.04 18:41
2022.04.04 18:47
또 가만 계셔보세요. 요건 제가 좀 생각머리 정리해서 글 올려볼게요.
2022.04.04 18:56
2022.04.04 19:13
취향과 상관없이 모든 선율은 참 고맙고 사랑스러워요.
런던 친구가 이번 주말에 저 보러 온다고 알려와서 긴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몰골 보면 또 블라블라 잔소리할 게 뻔해서....
어휴.
2022.04.04 19:21
선율은 건축이나 수학같아요,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가사는 사춘기 소녀 마음. 프랑스 어 노래를 이탈리아 어 노래로 바꾸면서 그 언어의 음감 살리다 보니 내용도 달라졌어요.
저는 이탈리아 감독 콘테가 영어 할 때 momento라고 발음하거나 이탈리아 사람 성향이 반영되는 영어를 할 때가 재미있더군요. 델 피에로도 그러해요.
그래도 부럽네요. 저나 제 친구는 외국 가는 걸 무서워 하는 편이라 잘 안 움직여요.
2022.04.04 19:32
우문현답 좋아합니다. 우인현인 조합도 좋아합니다. 시시하다. 시(인이 )시(를 쓰는것을)하다~ 로 해석하신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