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6 10:19
1. 정말 엄청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입니다..유투브에 올라오는 거의 모든 클립을 섭렵했고..내용을 예상한 모든 유투브 채널을 보고 기대했어요..하지만
2. 영화를 보고 난 후 소감은 이게 머야...입니다. 그 이유는
2-1. 개그가 잘게 많이 들어가있는데..조절이 안되서 그런지..극이 좀 유치하게 느껴졌고
2-2.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헐크와 토르의 싸움장면 중 클라이맥스를 갑자기 날려버렸고
2-3. 헬라가 전혀 입체적인 캐릭터가 아니었고 그냥 파괴에만 미친 캐릭터같게 느껴졌-첫 여성 빌런이라고 그렇게 광고를 했는데..
2-4. 발키리 브룸힐데가 컴백하는 이유도 애매...
3. 거기에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 자체가 딱히 재밌는 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토르가 싸가지없는 캐릭터에서 백성을 아우르는 왕으로 변동하는 게 입체적으로 보이면 좋을 것 같은데..그냥 이야기의 흐름에 급급해서 캐릭터의 성장이라든가 좀 디테일하게 다뤄야할 부분을 구멍이 나든 안나든 그냥 진행만 한 듯합니다..
4. 물론 토르의 액션이나, 발키리 브룸힐데 캐릭터같은 장점도 있긴 하지만..디테일이 떨어진 상태에서 흐르는 이야기 따라가기 바쁜 디렉팅이라 보였어요
로튼 토마토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과는 별개로 너무 구멍이 숭숭난 이야기같단 생각이 들어서 저는 재미없었습니다 기대보다..
전 (토르 옛 동료들의 처우를 제외하면)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이 영화의 장점 중 많은 부분들이 영화 본편의 바깥 부분에 의존하고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