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8 13:26
조금 자극적인 제목 같습니다만...
의견교류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세요.
제가 봤을 때는, 조금 웃긴 것이.
유아인이 조금 부적절한 말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농담이라도 갑자기 애호박으로 맞아볼래 찡긋 이건 좀 이상하긴 했어요.
그래도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좋게 좋게 받은 상황이라 뭐 저 같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야 그냥 넘어갈 일이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유아인한테 한남돋는다, 이 운운 시작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워딩 아닌가요?
유아인이 뒤에 열이 받아서인지 계속 대응을 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유아인 잘못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나 붙잡고 한남돋는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인가요?
2017.11.28 13:28
2017.11.28 13:37
솔직히 한남돋는다->메갈돋는다. 이런거라. 유아인의 잘못을 따지기엔..저거야 말로 전형적인 미러링인데요..
그러니까 보통..남자가 여자한테 막말한다->..여자가 그동안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메갈식으로 같이 막말한다...->그제서야 사회에서 좀 관심가져준다.: 메갈의 순기능..논리로 볼때
일반 사람들이 연예인 악플로 공격한다->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같이 악플단다->그제서야 관심가져준다: 유아인의 순기능.. 딱 논리가 일치함..
연예인이 물론 사회적인 강자이긴 해도 인터넷 상에서는 약자였거든요..
2017.11.28 14:49
미러링에 한가지가 빠졌군요
일반 사람들이 연예인 악플로 공격한다->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같이 악플단다->그제서야 관심가져준다 -> 같이 구속된다 (예:호주 페미니스트)
2017.11.28 13:37
듀나 게시판에 이런 글 올리시는건 과연 적절한 일인가요?
2017.11.28 13:45
휴먼명조/ 유아인씨가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시나봐요. 저는 되게 자기 생각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조금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기도 했고요.
잘살아보세~/ 그렇군요.. 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한남이라는 단어를 쓰면 메갈이라고 규정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메갈리안(이게 풀 네임이죠?)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논란이 시작된 시점에서 유아인보고 한남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니었나 싶어요. 적어도 이 사건에서는요. 아무나 붙잡고 빨갱이, 태극기부대, 김치녀 이렇게 단어를 씌워버린 거랑 무슨 차이인지를 모르겠어요.
디나/ 문제가 되는 일인가요..? 제 생각이 듀나게시판의 다수와 다른 것 같은데, 아무리 댓글을 읽어도 유아인이 왜 '한남'이라는 건지 도통 모르겠어서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정리해보려고 했어요.
2017.11.28 13:50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요. 파고다 공원가서 어르신 붙잡고 '공산당이 뭐가 나쁜건가요?' 라고 묻고 싶으신가요? ㅋㅋㅋ
2017.11.28 14:56
2017.11.28 16:13
저는 그런 질문방식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ㅎㅎ
2017.11.28 14:56
이상해보이지 않나요?
자기랑 팔로잉 관계도 아닌 모 트위터 유저가 올린 트윗을 찾아가서(여기서부터 이미 이상해요),
폭력위협성 댓글을 보내고,
그 다음에는 꾸준히 과잉행동을 하잖아요. 과잉행동.
저는 정신과 전문의들이 이 사람을 어떻게 볼까 궁금했어요.
비꼬는 의미가 아니구요.
자꾸 베테랑에서의 재벌2세 캐릭터가 떠오르는데,
그 재벌2세는 영화 속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이상하거든요.
한화 3남 김동선이 이상한 것만큼이나요.
한화3남 김동선의 진단명이 뭘까 궁금해하는 게 기이한 호기심이 아니듯이
엄홍식의 진단명이 뭘까 궁금해하는 것도 기이한 것은 아니예요.
2017.11.28 16:06
폭력위협성 댓글... 음... 저도 약간 무례해 보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코찡긋 이런 것을 붙여서 사실 일단 보기에는 위협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과잉행동이라는 점은, 확실히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정신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7.11.28 18:12
2017.11.28 13:49
2017.11.28 14:07
저는 요즘 유아인을 응원하는 입장입니다.(다음 멘트는 그런의미에서 이해하셔요.)
응원하는 이유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인데,
무엇(?)인가의 두려움과 귀찮음으로 피하고 싶은 일을 대신해주고 있으니까요.
(한남돛는 얘기겠죠..)
몇줄 안되는 내용에서 구체성을 찾는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요,
유아인에게 공격하는 자칭 페미들도 똑같이 적용한다면, 그들은 치졸함만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17대1의 다구리에서 어떻게 좋은 자세와 연계동작을 보일수 있겠습니까...개싸움이 될수밖에요.
그럼에도 잘하고 있네요.
2017.11.28 16:12
위의 댓글이랑 함께 묶어서 말씀드릴게요...
네, 일단 사실 저도 어떤 균형성(?) 때문에 글을 쓰게 된 것 같아요. 만약 저랑 생각 비슷한 사람들이 비슷비슷하게 있어보였다면 굳이 쓰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 게시판을 보니, 유아인 편이면 다 남자일 것이고 다 페미니즘 관심없을 것이다, 이렇게 단정조로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고 생각이 다른 사람도 여기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것도 이 글 쓴 이유 주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키드님 댓글을 읽고 저도 키드님이 어떤 지점에서 반감을 가지셨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어떤 지점에선 유아인한테 아쉬운 점이 많아요. 조곤조곤 사람들한테 말을 하기는 하나 결국 다수에게 한줄한줄 이야기 하는 식이 긍정적인 페미니즘과 연결 될 수 있었을까 많이 아쉬워요. 차라리 따로 사람들이랑 일대일 멘션보다는 긴 글만 썼다면 담백하게, 그리고 한 결 자극적이지 않게 이 이슈가 넘어갔지 않을까 해요.
그래도 어떻게 그런 지점까지 그 사람한테 기대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 결국 유아인도 인간이고 하니까요..
2017.11.28 18:22
2017.11.28 13:50
한남충도 아니고 한남 정도에 발끈한게 우습긴한데, 생각해보니 한남짓 한거에 한남돋는다고 한게 문제긴 하네요. 바보짓 하는 사람보고 바보스럽다고 말하면 듣는 바보 열받는게 인지상정이니까
2017.11.28 14:09
유아인의 이런 대응에 듣는 메갈 열받는게 인지상정겠죠.
2017.11.28 16:15
유아인의 첫번째 글에서 '한남짓'이 정확히 무엇인지요? "애호박으로 맞아볼래?(코찡긋)" 이 대사가 어떻게 한남/성별의 문제적 차별로 이어지나요?
2017.11.28 14:06
2017.11.28 18:51
2017.11.28 14:26
2017.11.28 14:37
유아인 씨가 애호박 맞아봤음? 한건 조금 부적절한 말이지만 넘어갈 일이고, 트위터 몇몇 유저가 한남돋는다고 말한 건 과격 대응이 이해가 되는 끔찍한 일일까요. 말씀하신대로 유아인 씨가 조금 부적절한 말을 했고, 트위터 유저 몇몇이 조금 과한 대응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일을 키운 건 누구 책임일까요? 수만명이 사용하면서 서로 한마디씩 얹는 트위터라는 공간도 이해를 해야죠. 애초에 처음 애호박으로 맞아봤음까지만 해도 그냥 일부에서 지나가는 이야기로 비판하는 수준이었죠. 그뒤로 이어진 유아인 씨의 대응 "피해망상에 장아찌" "잔다르크" "메갈짓" "여성에 매몰", 최근에는 '피해를 증명하라' 심지어 '진정한 여성' 따위의 워딩이 나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유아인 씨를 비판하기 시작한 겁니다. 여기에 유아인 씨의 에고 넘치는 글은 보너스인거고요. 그런데 마치 겨우 농담 한마디 때문에 가지고 폭도가 몰려와서 자기를 공격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죠. 처음부터 부적절했던 건 사과하고 억울한 부분은 반박했으면 끝났을 일인데요.
2017.11.28 14:57
2017.11.28 15:09
글쎄요. 아무리 좋게 봐야 유아인 씨와 일부 날선 댓글을 쓴 트위터 사용자의 쌍방과실이겠죠. 하지만 자기한테 쏟아진 많은 글 중에 제일 심한 것들만 골라서 전시하고, 자신을 비판한 전체를 폭도로 규정하는 행위는 정당화할 수 없죠. 아무리 오그라들어도 페미선언은 늘 환영이지만, 그 와중에 유아인 씨가 보여준 페미니즘에 대한 인지 수준이 문제일 거고요.
2017.11.28 15:34
2017.11.28 16:24
일단 첫번째, 조금 부적절한 말이지만 넘어갈 일이다.
: 여기서 조금 부적절하다는 말은 그 말이 농담이라는 것을 모두가 인지할 수 있는 조건(예시 ; 코찡긋)에서 맞아볼래?(면식 없는 사람에게 하는 말로서 부적절함)인데,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위협도 아니고, 맥락상 자기랑 친구하기 싫다는 사람한테 대한 장난스러운 반박/면박으로 읽히는 지점이지 않습니까.
이제 이 지점에서 이게 문제가 되려면 1) 유아인의 대답을 들은 사람의 직접적인 반응이 제일 중요한 것이죠. 아니면 2) 그 글을 보면서 지나가는 행인들이, 아 너 무슨 농담을 그런 식으로 하냐, 이렇게 지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도 사실 멘션이 이루어진 해당 당사자들이 아닌 시점에서는, 조금 껴들기 우습지 않습니까. 유아인을 비난할 껀덕지가 뭡니까. 아무리 못해도 예의없다 이 정도죠. 그래서 제가 "넘어갈 일"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트위터 유저 몇몇이 조금 과한 대응 > 유아인보고 한남,이라고 불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폭력적인 한남'이라고 불렀죠. 유아인이 여기에서 처음에는 웃으며 한 농담인데 그냥 웃으며 넘어갑시다~했지만 연속으로 붙은 반응은 '한남' 레퍼토리였습니다. 여기서 유아인이 화가 나서 일대일로 또박또박 말을 붙으며 커졌죠.
결국 '농담 한 마디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유아인 한 명에게 무엇이라고 쏘아붙이는' 현상이 생긴 것은 맞지 않습니까?
유아인에게 바라는 것이 처음부터 부적절한 것을 사과하고 억울한 부분은 반박하는 것, 물론 저도 이 사람이 그냥 긴 글 잘 쓰니 한 번에 긴 글로 입장정리했으면 좋았겠습니다만, 보통 다른 연예인들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덮듯이 말입니다- 이 사람이 무엇을 사과할 일이며(부적절한 농담에 대한 사과?), 이미 본인이 멘션으로 억울한 지점을 반박했다고(물론 일대일 멘션으로 치열하게 반박했ㅈ만요)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정리하자면, 네. 실패한 농담은 넘어가도 좋은지 아닌지 확실히 살펴보아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만약 농담의 대상이 정말 약자/위협받는 상황/불쾌해 한 상황에서 유아인이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그건 다른 문제로 넘어가니까요. 그러나 그 이전에 한 사람을 폭력적인 한남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적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아인의 현 대응이 '과격 대응'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냥 사실 진중권 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2017.11.29 07:41
2017.11.28 18:29
2017.11.28 14:37
2017.11.28 15:07
좀 이해하기 어려운 댓글이네요.
달라도 너무나 달라요.
각각이 모두 다른 상황인데요.
티파니는 일장기/욱일승천기 논란이고, 이것을 폐미위에 올려놓지 마세요.
하연수 이야기는 뭔지 모르겠네요.(혹, 한남들의 공격이라도 있었단 말인가요?)
한서희에게는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가요? 아니, 사람들이 뭘 했다는 건가요?
2017.11.28 15:21
2017.11.28 16:28
티파니, 하연수에 관해서는 제가 잘 알지를 못해서요.
한서희, 그 사람에 관해서는 정말 음... 저 개인적으로는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감을 잘 못잡겠어요. 사실 그 사람에 관해서는 정말 공동의 논의(?)나 해석(??)이 필요하다는 느낌은 항상 받아왔었습니다. 저보다 논의를 훨씬 더 잘 이끄는 사람이 언젠가, 어디선가,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2017.11.28 15:33
'한남'이란 단어가 나왔을때 조금만 참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문제는 안그래도 짜증나 있는 상황에서 그런 프레임을 씌우는 단어를 사용한 공격이 들어오니 이게 일종의 뇌관을 건드린게 아닌가 합니다.
또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맞아봤음 찡긋 이런 표현에 너무 폭력적이다 그러는데 실제로 처음 유아인의 글에 비아냥 거렸던 글도
아니게 기분 나쁘고 불쾌하더군요. 뭐 둘이 대충 좋게 마무리하려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병신 무리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깽판을 쳐버렸으니....
2017.11.28 16:30
댓글들 많이 달아주셨는데, 제가 전부 다 달지는 못했습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댓글에 욕이 섞여 있는 경우는 일부러 답하지 않았습니다. 저한테 쓴 표현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제가 기분이 상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요, 나름 게시판 규칙이니까요. ㅎㅎ
2017.11.28 16:42
작성하신 본문과 댓글 잘 읽었습니다.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2017.11.28 22:45
2017.11.29 01:37
오늘은 유아인의 진단명이 뭘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