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야기가 한참 나오니까 적어봅니다. 전적으로 주관적인 관찰에 의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1. 법조인도 직종 따라서 많이 다르니까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모르겠고 적어도 로펌 변호사들 보면 여자변호사들의 경우 독신도 많고 골드미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에 결혼한 사람들은

(1) 다른 법조인과 결혼한 경우: 학교 때 아니면 연수원, 로스쿨 등등에서 만나서 비교적 일찍 결혼한 경우. 아니면 의사, 회계사 등등 다른 전문직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남자쪽 집안은 넉넉한 경우가 드물어요. 남자도 고액연봉을 받는 법조인인 경우에는 여자가 어느 시점에서 로펌말고 더 널널한 곳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고요. (2)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는 있지만 연봉은 적은 직업군과 결혼: 대표적으로 교수, 예술 계통 종사자, 목사 등등이 있네요. 평범한 직장인, 자영업자, 등등과 결혼하는 경우는 확실히 드문 것 같습니다.


2. 남자변호사들은.....일단 총각이 별로 없습니다. 다들 입사해서 거의 1년이내에 결혼해요. 그나마 남아 있는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지요. 파트너변호사부터, 심지어 고객이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하고 회사메일로 말로만 듣던 뚜쟁이들이 어떻게 알고 연락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개천용인 변호사는 나름대로 고민인 것이 이런 경로를 통해서 만나는 여자들은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솔직히 지금 결혼할 나이의 변호사들이 여자들이 기대하는 것 만큼 많이 버는 것은 아니거든요. 더욱이 앞으로 계속해서 벌 수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데....집 해달라고 하고 뭐 해달라고 하는 아내, 처가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정작 집안이 넉넉한 집이면 차라리 의사를 찾지 자기 딸 생과부 만들 (아마도 한 10년을 얼굴 못본다고 봐야 합니다. 사무실에서 살아서) 로펌 변호사가 뭐가 좋겠어요. 이러다 보니 적당히 선보고 조건 맞춰 결혼한 사람들 이혼율도 꽤 높습니다.


이래저래 결혼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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