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자기 전에 책 좀 읽으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펴들었는데, 잠도 다 도망갔어요.

아무리 봐도 실수나 우연이라고는 볼 수 없는 숫자예요. 열대여섯 가닥은 떼버린듯.
(혹시 늑대인간 수준으로 털이 많다면 모를까!)

게다가 이... 털의 정체도 찜찜해 죽겠네요. 구불거려요 ㄱ-
근데 음모라고 생각하기엔 좀 많이 긴데... 거의 제 중지정도 되거든요.
(참고로 저는 장갑 구매에 좀 고충이 있는 손큰 여자사람)

그냥 빠진 털도 아닌게, 털 뿌리가 묻어있어서 그 털뿌리가 책장에 들러붙은 경우도 다수.
(...아침에 상큼하게 출근해서 듀게 열었다 이글 보시는 분들에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야한 책도 아니고요, 마이클 코넬리의 스릴러 소설이에요.

이게 제가 예약해서 빌려온 거라 98%는 바로 앞 대출자가 범인일 텐데,
책 반납할 때 도서관 사서분께 말씀드릴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말한다한들 그분들이 어떻게 하실 수도 없겠죠. ㅠㅜ

아아아 이 찜찜한 책, 마저 읽게 될지 모르겠어요. 뒤는 궁금한데. ㅠㅜ



추가) 몇분들의 의문에 대한 답으로, 사진을 준비했습니다만, 보고난 후의 울렁+쏠림을 감안하여 링크로만... 감내하실 분만 보세요. ㅠㅠ

http://pds24.egloos.com/pds/201109/19/43/b0037743_4e76d4bee5c17.jpg
(500원짜리는 크기비교차;)

다시 말해 두지만 저게 전부가 아니고, 앞의 15개 정도는 버린 후에 도서관 직원들에게 말씀드리려 담았어요.;

혹시 한 페이지에 우르르 들어가 있었다면 실수를 생각해 보겠습니다만, 

50가닥 가까운 털이 한 페이지에 많아야 세 가닥, 대부분은 한가닥씩 띄엄띄엄 들어있다면 실수일 개연성은 전 생각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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