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5 18:56
트라야누스 원주의 부분도.
트라야누스 원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ED%8A%B8%EB%9D%BC%EC%95%BC%EB%88%84%EC%8A%A4_%EC%9B%90%EC%A3%BC
...트라야누스 원주는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를 기념하기 위해 원로원의 명령으로 다마스쿠스의 아폴로도로스가 건설했다. 이 원주는 퀴리날레 언덕 근처, 포룸 로마눔 북쪽의 트라야누스 포룸에 위치해 있다. 113년에 완성된 이 원주는 다키아 전쟁에서의 트라야누스 승리를 기념하는 부조로 유명하다. 이 원주는 높이 30m이고, 받침을 포함하면 38m이며, 지름은 4m이다. 기둥 주변의 190m의 프리즈는 기둥을 23번 회전하며, 내부에는 꼭대기의 전망대로 가는 나선형의 185개의 계단이 있다....
황제 트라야누스가 누군가 하면....
트라이아누스(Traianus)는 로마 제국의 제13대 황제(53년 9월 18일 - 117년 8월 7일)이다. 오현제 중 한 사람이며, 속주 출신자로서는 처음으로 로마 황제에 올랐다.(속주 히스파니아 출신 - 오늘날의 스페인) 로마 제국의 영토를 최대 판도로 넓힌 황제이다.(그의 후계자인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제국을 안정화 시키는 쪽으로 군사 정책의 방향을 전환)
한 마디로 로마제국 최대 전성기를 이뤄낸 황제들 중의 한 명이고 가장 뛰어난 군인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그렇지만 로마인들의 조각들도 당시에는 모두 채색이 되어 있었다고 하지요. 채색 복원도입니다.
잔혹하긴 하지만....이 시절의 전쟁이란 건 이렇게 적의 수급을 베어......
당시 로마군의 무기와 갑주들 그리고 전투 장비 등등 각종 군사체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된 책자라고나 할까요.
울 집 고양이도 이런 마음으로 제게 참새를 물고 왔을까요?
군용 의자에 앉은 트라야누스 황제
다키아 인들에게 포로로 잡힌 로마군들. 딱하게도 옷이 모두 벗겨진채 다키아 여인들(!)에게 횃불로 모진 고문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굳이 이렇게....다 벗겨진 나신이 무슨 헬스 클럽 포스터에나 나올 법한....그리스 인들에게 배운 것이죠. 강인한 남성의 나신으로 '강군 로마인'의 이미지를 표현한다.(.....그래도 참.....-_-;;)
부조들은 트라야누스의 성공적인 2차례 다키아 원정을 나타냅니다. 아래쪽 반은 1차 원정, 위쪽 반은 2차 원정의 묘사입니다.
시점이 정말 자기 맘대로...원근법 소실점 죄다 무시...(물론 이 시절에는 수리적 원근법 같은건 없었지만 그래도 원경 근경 중경으로 거리감을 표현하거나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전투 장면의 다양함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죄다 무시하기로 함....
프리즈의 장면들은 연속적이며, 아래에서 볼 때 같은 크기로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각에는 원근법이 거의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 장면에 여러 시점이 적용되어 더 많은 사실을 나타낼 수 있지요.(벽 뒤에서 일하는 병사를 묘사하기 위한 다른 각도의 적용)
강의 신이 의인화되어 표현되었습니다.(이 진지한 분위기에서 왠 뜬금없는 판타지스러운...)
다키아인들과 전투하고, 요새를 지으며 황제의 연설을 듣는 로마군을 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조각은 2,500여개에 달하는 선원들, 병사들, 정치인, 사제의 조각으로 가득 차 있고. 발리스타와 투석기같은 로마와 만족의 무기와 전쟁 방법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현대 역사가들에게 제공합니다. (또한 59개의 트라야누스 조각과 강의 신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원주의 높이는 30m이고, 받침을 포함하면 38m이며, 지름은 4m입니다. 기둥 주변의 190m의 프리즈는 기둥을 23번 회전하며, 내부에는 꼭대기의 전망대로 가는 나선형의 185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이 원주는 퀴리날레 언덕 근처, 포룸 로마눔 북쪽의 트라야누스 포룸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8.04.05 19:35
2018.04.05 20:17
트라야누스의 원주는 서양 고대 미술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인데....세부가 저렇습니다. 황제의 승전 서사시에서 젤 중요한 것을 보여줄 수 없다니...참;;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교과서에는 안 나오지만 저는 슬라이드로 대따 크게 애들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애들 표정 참...^^;; 뭔 로마군이 무슨 IS같다고...
미성년자와 성인을 구분하는 건 명백히 근대의 개념이죠. 20세기도 훌쩍 넘겨서요. 노동 문제에서 '아동노동금지'라는 개념이나 법률상 '소년법' '미성년' 이라는 개념이 생긴건 19세기부터 이지만 실질적인 법안이 수립되고 시행되기 시작한 건 1차 대전(1914~1918)을 전후로인 것 같더군요. 물론 그것도 징집연령에 한해서고, 2차 대전(1945)은 지나야 더 구체적인 법안들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저도 정확한 시행 연도나 시점을 알고 싶네요.
2018.04.05 20:36
2018.04.05 20:53
2018.04.05 21:50
석탄 캐는데 아이들을 마구 착취하기 시작했던... 산업혁명 이후 정도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도 않았군요. 감사합니다.
2018.04.05 22:01
2018.04.06 10:46
2018.04.06 11:18
저때엔 미성년자 관람불가, 이런 게 없었으니... 언제부터 '미성년자 관람불가' '성인용'의 개념이 지금처럼 바뀌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