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2 18:03
현대 국가에서 ‘연호’를 사용하는 것도 웃기는 짓인데 아베정부가 또 쪼다짓을 했더군요.
일단 연호 자체가 중국에서 넘어 온것인데 그걸 우익세력들이 연호 사용을 고집해온 것도 코미디지만
그런데 한 술 더 떠 이번 연호는 처음으로 ‘일본고전문학’에서 따온 독창적인 것이라고 자랑질을 했는데
일본 고전에서 찾았다더니…“새 연호 원출처는 중국 고전”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88379.html?_fr=tw#cb#csidxedebd2ae051ed9ba240136dcf948714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88379.html?_fr=tw#cb
“새 연호 레이와의 출전은 (일본 고전 시가집) <만요슈>의 ‘새봄의 령월(좋은 달), 기운은 맑고 바람은 잔잔하다’(初春令月 氣淑風和)에서 따온 것이지만, (이와나미서점이 출판한) <신일본고전문학대계>의 <만요슈1>에 담긴 주석을 보면, 이 구절은 남북조시대 시문집인 <문선>의 구절을 참고한 것”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88379.html?_fr=tw#cb#csidxdf4fb06a559070d826e33511247cf7f
알고 보니 중국 남북조 시대가 원조였다고
통계도 구라질이더니 우익질도 짝퉁 아니면 못하는
2019.04.02 19:51
2019.04.02 21:51
2019.04.04 08:32
2019.04.04 09:36
연호선정에는 이런 원칙이 있다네요. - 1. 한자 두 글자 2. 쓰기 쉬워야 한다. 3. 읽기 쉬워야 한다. 4.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은 이름이어야 한다. 5. 널리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 6. 좋은 의미여야 한다. -
이 6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발표된 연호는 이제까지의 연호와는 달리 처음으로 국서(역사책은 아니지만 가장 오래된 문예집)에 기록된 단어를 차용한 것이 특징인데, 아베 총리는 일본에서 최고 오래된 가집 <만엽집>의 매화의 노래에서 연호를 인용한 이유에 대해 일본의 오랜 문화를 상징하는 국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뜻은 추위 후 아름답게 피는 매화같은 희망이 넘치는 시대를 뜻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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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호 제정에 대해 어느 분이 설명한 글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아베의 준비없는…생쇼만 없었어도 그냥 평범한 국가 행사로 지나갔을 일인데 ㅎㅎ
<만엽집>하니까 신라 진성여왕 때 만든 <삼대목>생각이 나는군요. 중국 짝퉁이라도 유실되지 않고 전해져내려오면 좀 좋을까 싶네요.
아이고…이러니 민족주의라는게 정말 촌스럽기 짝이 없는 거죠. 그런데 이제는 고전에 문외한이라는 망신살이까지-_-; 그런데, 정말 일본이 입헌군주국이긴 하군요. 천황 연호를 새로 등극하는 천황 본인이 정하지 못하고 정부(더 정확히는 총리)가 정해주니 말입니다. 하긴, 영국도 기사 작위나 귀족 작위를 총리가 주니까요.(국가 훈장이라는 개념. 한국의 대통령 표창)여왕은 그저 행사나 치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