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3 18:42
http://realnews.co.kr/archives/7843
사람이 자기 유리한 것만 이야기하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2017.12.13 18:50
2017.12.13 19:49
전세계적으로 모든 성이 동등하게 대우받는 국가는 아직 없어요. 평등지수가 1위인 국가도 계속 노력하고 있죠. 한국은 여성평등 뿐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가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만족한다는건 웃기는 소리죠.... 필리핀의 인권과 비교하면서 이정도면 됐지 뭐... 이렇게 말해서야 인권이 나아지겠어요? 전 페미니즘을 공격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유치함이 있다고 봐요. 그리고 자기 논지에서 유리한 증거를 제시하는건.... 뭐 너무 당연한거 같은데요..ㅎㅎ
2017.12.13 20:11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기성세대가 사라질 즈음 까지는.
2017.12.13 20:55
자료의 맹점이 있으니까요. 청소년출산율이 낮아서 순위가 높아진거고 그걸 빼면 30위대로 떨어진다고 댓글에도 나와있네요. 우리나라가 캐나다 프랑스 호주 영국 미국보다 높다는 저 자료에 좀 웃고 갑니다. 현실보기 싫어서 빼액대는 것도 정도가 있지...
2017.12.13 21:00
2015년 통계네요. 2016년 통계에서는 한국이 세계 18위, 아시아 3위라서 굳이 2015년을 가져온 걸까요?
http://hdr.undp.org/en/composite/GII
2016년 기준으로 개별 통계를 보죠. 모성사망률 39위, 청소년출산율 1위, 여성의원 비율 70위, 여성 중등교육 비율 34위, 여성노동참여율 59위. 물론 교육비율과 노동비율은 남녀 수치를 조합해서 계산해야 하지만, 그냥 굳이 계산할 생각은 없어서 절대값으로 했습니다. 교육 비율이 높고 청소년이 출산을 덜하고 노동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여성이 교육 자체를 못받고, 최소한의 의료조차 받지 못하며, 조혼과 미성년자 강간 및 출산이 많은, 여성인권이 정말 많이 부족한 국가에서나 의미가 있는 수치들입니다. 지금 페미니즘 진영에서 여성에게 일할 권리를 달라 건강하게 출산할 권리를 달라 중등 교육 이상 받게 해달라 주장하지 않습니다. 여성 일자리의 질, 젠더 범죄, 사회적 인식 등과 싸우고 있는데, 이런 수치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마치 한국 경제규모가 11위이고 GDP가 30위인데, 어디 헬조선이라고 부르느냐고 화내는 격이죠.
물론 한국이 100위권 밖을 기록하는 세계경제포럼 성격차지수가 완벽한 통계란 건 아닙니다. 각 통계가 의미하는 걸 찾아서 개선점을 찾는 게 맞겠죠. 한국이 괜찮은 순위를 기록한 이 통계 역시 한국 여성의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 모성사망률을 좀 더 개선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청소년출산율이 압도적으로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통계 자체가 안 잡히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말씀하신대로 당연히 자기 주장에 도움이 되는 통계를 가져오는 법이니까, 페미니즘 진영에서 세계경제포럼 통계를 가져오는 건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이 통계를 가져와서 주장하고 싶은 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2017.12.13 21:07
그리고 덧붙여서 이 두 통계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는 "메갈" 경향에서 1년도 전에 이미 다룬 바가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041555021
2017.12.13 23:44
심지어 트위터의 자칭 '팝콘충'들도 이건 예전에 끝난 떡밥이라며 이제 와서 이걸 다시 꺼내는 여혐 집단을 까더라고요.
아무래도 자기 입맛에 맞는 사이트나 SNS만 접하다보면 업데이트가 느려지기 마련이죠
2017.12.13 21:49
트위터리안이 제시하는 자료는 나무위키의 그것보다 딱히 나을게 없는 법이죠. 애초에 자료를 프로파간다로 쓰는 현실..
2017.12.13 23:19
2017.12.14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