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4개월

2018.02.05 17:29

가라 조회 수:1280


작년 가을에 차를 교체하였습니다.

새차를 고려할때 두가지 조건이 있었는데요.


1. 기존 차보다 연비가 좋아야 한다. (기존 차량 평균연비 8.9km/L)

2. 기존 차보다 작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처음에는 적절한 디젤 중소형 SUV 나 디젤 준중형 중고를 고려했었는데..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디젤차도 빼자.. 라는 조건이 하나 더 붙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휘발유 하이브리드로 시선을 돌렸고, 하이브리드 중고 차량 대비 신차 가격과 서비스를 고려해서 신차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바뀌면서 통장이 텅장이 되었지만요. 휴..


휴가가서 프리우스를 렌탈한 경험이 있어서 도요타를 찾아갔습니다.

다 맘에 들었는데 딱 두가지.. 애매한 기어봉 위치와 1열 좌석이 이상하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대 아이오닉을 시승하러 갔습니다.

뒷자리가 낮다, 좁다는 평이 많았는데 개선형은 천정이 4cm 높아져서 아이 카시트 하고도 탈만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에 기아 니로를 시승하러 갔습니다.

니로 뒷자리에 카시트를 장착하고 아이를 앉히는 순간, 아이오닉 뒷자리는 몹쓸차가 되었습니다.

디자인도 아이오닉이 더 이쁘고, 트렁크도 아이오닉이 조금 더 크고.. 운전자 입장에서 아이오닉이 조금 더 나은 느낌이었는데 뒷자리로 모든 아이오닉의 장점은 올킬.. 괜히 니로가 잘 팔리는게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결국 니로로 계약을 했고, 6주 기다려서 차량을 인수하였습니다.


트렁크가 조금 작지만 화물용 28인치 캐리어 2개와 접이식 유모차 1개 정도는 무난히 들어가고, 뒷자리 무릎 공간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캐빈(사람타는 공간)공간을 넓게 하기 위해 트렁크를 줄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연비는 기존 차량에 비해 두배 이상 나와서, 연료비가 많이 절감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 차량이 8.9km/L 이었는데, 가을에 차를 인수 받아 운행할때 21km/L 정도 나오니 감동이었지요. 고속도로에서 좀 밟아도 19 이상은 나와주고 시내에서 좀 신경써서 다니면 25까지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겨울이 되니 연비가 뚝뚝 떯어져서 지금은 계기판에서 16~17 정도 찍히고 차계부에서는 15.5km/L 나옵니다. 

원래 하이브리드 차량이 여름에는 에어콘 사용, 겨울에는 히터 사용 및 배터리 보온 등의 이유로 연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15 나와도 기존 차에 비해 두배 가까이 나오는 것이니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에는 매주 주유소를 갔는데, 니로로 바꾸니 월 1~2회로 줄어들었습니다. 

(기름 넣으면 리터당 100원씩 포인트 쌓이는 카드였는데 포인트가 잘 안 쌓입니다.)


아마도 다음 차는 10년후에나 바꿀 것 같은데, 그때는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어 있을까 궁금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6
123251 프레임드 #436 [4] Lunagazer 2023.05.21 79
123250 스콜세지 신작 칸 프리미어 반응 [6] LadyBird 2023.05.21 672
123249 도르트문트 우승 가능?바이에른 주총리, "BVB는 우승하기에는 너무 멍청해"/해리 케인 자히비. daviddain 2023.05.21 85
123248 고양이의 보은 (2002) [1] catgotmy 2023.05.21 165
123247 [웨이브바낭] 피칠갑 인문학 고문 수업, '더 레슨: 마지막 수업' 잡담입니다 [3] 로이배티 2023.05.20 373
123246 [웨이브바낭] 호러라기 보단 감성 터지는 잔혹 동화, '굿 매너스'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5.20 343
123245 (드라마 바낭) 무정도시를 밤새며 봤어요. 왜냐하면 2023.05.20 226
123244 스팔레티가 나폴리 나가는군요 daviddain 2023.05.20 136
123243 프레임드 #435 [4] Lunagazer 2023.05.20 97
123242 알고 싶지 않은 마음, 주말 읽을 책과 기타 잡담 [4] thoma 2023.05.20 363
123241 강남역 살인사건은 여성혐오 범죄인가 [1] catgotmy 2023.05.20 393
123240 더 플래쉬 흥행할 것 같네요 [2] theforce 2023.05.20 470
123239 (스포) [토리와 로키타] 보고 왔습니다 [4] Sonny 2023.05.19 296
123238 귀신이 곡할 노릇 [2] 가끔영화 2023.05.19 240
123237 프레임드 #434 [3] Lunagazer 2023.05.19 116
123236 '아베 일족'(2) [4] thoma 2023.05.19 242
123235 (어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3주년 [5] 왜냐하면 2023.05.19 369
123234 Killers on the flower moon 예고편+잡담/파리ㅡ 김민재 [1] daviddain 2023.05.19 184
123233 [웨이브바낭] 오만가지 풍자 스릴러, '더 베타 테스트'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5.18 353
123232 '아베 일족'(1) [5] thoma 2023.05.18 3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