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심하네요...심심해요. 하긴 우리들 모두 심심하죠. 태어났으니까요. 



 2.어쨌든 내일 낮에 뭘할지 계획을 만들어야 해요. 전에 썼듯이 그렇거든요. 낮에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거나 자고 있거나 둘 중 하나니까요. 그래서 그들을 만나려면 밤에만 가능해요. 날 만나 주는 사람을 만나든, 날 만나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든...어느쪽이든 말이죠.


 

 3.전에 쓴 드래곤시티는 가봤는데 레지던스예요.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그냥 짐을 던져두고 잠자기 위한 숙소인거죠. 모여서 뭔가 기분을 좀 내기엔 너무나 일상적인 느낌이 나게 꾸며져있단 말이죠...흠. 주변 시설도 괜찮고, 새벽에 나와서 한바퀴 돌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는데 객실 자체가 좀 그래요. 좀더 위급 스위트면 좀 나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니 사실, 호텔은 그래요. 전에 썼듯이 호텔엔 '아무 것도' 없거든요. 좀 좋은 스위트룸에 간다고 해서 직원이 따로 붙어서 말상대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뭐 아무 것도 없단 말이죠. 호텔에서 생일파티를 한다면 정말 어딜 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들과 가느냐가 문제죠. 호텔간에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냄새라고 생각해요. 각 호텔마다 마치...일부러 그렇게 셋팅한 것처럼 로비에서부터 그 호텔 특유의 향내가 나거든요.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드는 건지 아니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4.휴.



 5.맞다...그러고보니 드래곤시티 애프터눈티가 궁금해요. 따뜻한 차와 샌드위치와 약간 단 것들...뭐 그런 걸 먹고 싶단 말이죠. 물론 애프터눈티는 다 똑같으니까, 궁금한 건 애프터눈티가 아니라 장소예요. 하지만 티 세트를 먹으러 혼자 갈 수는 없단 말이죠. 그곳 카페는 사람들이 죽치고 있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인건지, 5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더군요. 내일(월요일) 2시쯤에 애프터눈티나 한잔 하고 뭔가 와구와구 먹고 한잔하고 싶은 분 계심 쪽지주세요. 낮 12시까지 쪽지확인해볼께요.



 6.심심하네요...하지만 심심하다는 말이 지겹다는 말보다는 어감이 좀 낫죠? 뭔가 덜 자조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심심하다는 말 속에는 심심함에서 벗어나 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으니까요. 



 7.그러고보니 생일파티 하고 싶네요. 그러니까 가짜 듀게생파 말고 진짜 듀게생파말이죠. 8월이니까 이제 가짜생파가 아닌 진짜생파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도 제작년부터 1년에 한번이상씩은 하고 있는데 체인이 끊기면 섭섭하잖아요. 오실 분 있음 가능한 시기랑 어디서 하면 좋을지 한번 말해주세요. 답글로 달아도 되고 쪽지로 줘도 되는데...원래 안 오려고 했던 사람도 답글 달리는 걸 보고 마음이 움직여서 올 생각이 들 수도 있으니까 답글도 괜찮지 않을까요? 뭐 편한대로...


 1-호스티스가 나오는 술집에서 한다. 2-호스티스가 안 나오는 술집에서 한다. 3-어딘가의 객실에서 한다...이 셋중 하난데 셋 다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아 물론, 호스티스가 나오는 술집은 듀게 기준에서 나쁜 게 전혀 없는 곳이예요. 그곳의 호스티스들이 하는 업무는 그냥 앉아만 있는 거거든요. 옆에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앞에 앉아 있는 술집인거죠. 누군가는 '옆에 앉는 것도 아니고 앞에 앉는 호스티스라니, 그럴 거면 뭐하러 가는 거지?'라고 하지만...어쨌든 장사가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죠.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서 해도 상관없이 재밌겠지만, 그렇지가 않으니...어디서 해야 와준 사람들이 그나마 재밌을지 모르겠어요. 아, 올해 케잌은 충분히 먹었으니까 케잌 한조각씩 사올 필요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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