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3 18:00
스토리
"그 빛 속으로 가보고 싶었어."
고등학교 1학년 여름. 낙도에서 가출해 도쿄로 온 호타카(帆高).
그러나 생활은 곧 궁핍해졌고, 고독한 나날끝에 겨우 발견한 일은 괴상한 오컬트잡지 라이터 일이었다.
그의 앞날을 시사하는 듯 연일 쏟아지는 비.
그런 가운데, 잡답으로 북적거리는 도회의 한편에서, 호타카는 한 소녀를 만난다.
어떤 사연을 안고 남동생과 둘이서 밝고 늠름하게 사는 소녀·하루나(陽菜)
그녀는 기이한 능력을 지녔다.
"그래요, 지금부터 맑아질 거예요"
조금씩 비가 그치고 아름답게 빛나는 거리.
그것은 기도하는 것만으로, 하늘을 맑게 할 수 있는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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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색감은 예쁘네요. 지난 번 작품에서 부족했던 젠더 감수성이 여기서는 고쳐질지... 기대는 안 됩니다만.
뭐... 보러는 갈 듯.
그런데 컨셉을 보니 어쩐지 클라이막스에는 분명 폭풍우 치는 하늘에서 두 소년 소녀가 손을 잡고 이윽고 사랑의 힘으로 날이 맑아지는 그런 클리세 스러운 장면이 펼쳐질 것 같은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