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연기 투혼

2019.01.06 10:38

Bigcat 조회 수: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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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드라마 '스카이캐슬' 김서형 딸 케이로 등장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선사한 조미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매주, 매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금토 드라마 ‘스카이캐슬’.

극 중 김서형의 딸 케이로 등장한 조미녀가 화제다. 조미녀가 연기하는 케이는 9살에 조지 워싱턴 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천재였으나 사고를 당한 후 베일에 쌓여진 인물로, 김서형의 감정을 동요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특히 조미녀는 캐릭터 소화를 위해 무려 18KG을 증량했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케이의 정체가 딸로 밝혀졌는데요. 저 남자 아니고 여자 맞아요. 남자애처럼 씩씩하게 생겼죠.”라며 “외모 관련 이야기 많은데요. 케이를 연구 하면서 18kg 증량했습니다. 앞으로 스카이캐슬 그리고 김주영 엄마와 케이는 어떻게 될지 저도 무지 궁금해요...저도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출처 : “실검 1위 감사합니다”…'스카이캐슬' 김서형 딸 케이 역 조미녀,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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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년 배우들이 최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호평이 자자한 이 드라마에서, 유독 홀로 독야청정 기괴한 모습으로 씬을 장악하는 캐릭터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그는 김주영 선생(입시 코디)의 숨겨진 딸 k였지요. 한 눈에 봐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옷차림(유아옷이라는데 처음엔 웨딩 드레스인줄 알았...)이나 가끔씩 히죽거리는 섬뜩한 웃음이나 그런데 결정적인 건 창문 가득 정신없이 써대는 수식들이었는데, 아마 그 장면 보신 분들은 다들 알았을 겁니다. 아, 얘는 미쳐버린 천재구나...

 

그런데 놀라운 건 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역할을 맡은 배우가 몸을 불려버린 겁니다. 세상에, 그것도 무려 (8k도 10K도 아닌)18k!!!!

 

처음 이 얘기 듣고 딱 떠오른 생각은...대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안쓰러움 이었습니다. 역할 하나 따내고 제대로 해낸다는 것이 배우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이해는 되면서도 건강도 문제고 다이어트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생각해 보면 정말 딱하기도 하고...그래도 이런게 바로 프로 의식이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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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위해 최근에 몸 불리기를 한 배우로는 박성웅이 있죠. 이 양반은 드라마<라이프 온 마스>에서 맡은 형사 역할을 위해 10k 증량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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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바로 이 배우 때문인데요. 박성웅의 상대역이 바로 정경호였거든요. 그런데 이 양반이 얼마나 마른 체형인지 아십니까? 드라마 <무정도시>에 출연할 당시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 역할 때는 말이죠, 무려 수인복이 펄럭거리면서 돌아가더라는...그러니까 옷이 돌아갈 정도로 마른 체구의 상대 배역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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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성웅이 맡은 배역은 이처럼 능청스러운 (동네 아재)중견 형사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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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역할의 극대화를 위해 급격히 증량을 했다는 겁니다. 까칠하면서 날카로운 젊은 엘리트 형사와 매사가 대충대충 과격 촌스러움 그 자체인 중년 시골 형사 구도를 만들려구요.(PD는 말렸다는데 본인이 강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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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극의 구조상 둘이 계속 티격대면서 다투는데 잘 어울렸거든요. 그런데 10k를 증량해도 원체 키가 큰 양반이라(187cm) 딱히 그렇게 충격적인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죠. 본인 얘기로는 촬영이 하도 강행군이라 살이 계속 빠져서 PD가 은근 잔소리를 했다고 하던데(뭘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냐고 할 때는 언제고 정작...)

 

 

여튼 배우라는게 정말 극한 직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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