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고티: 뉴욕의 마피아인 감비노 패밀리의 보스였던 존 고티(1940-2002)의 삶을 다룬 작품입니다. 그러나 인크레더블 2와 같이 개봉해서 첫주 11위에 그쳤습니다. 원래는 라이언스게이트에서 배급하려다가 포기했고, 소규모 회사인 버티컬 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게 되었습니다. 버티컬 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한 다른 작품으로는 충격과 공포,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이 있습니다.

 

더 해피타임 머더스: 멜리사 매카시와 머펫을 합친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2주 연속 1위를 저지하지도 못했고, 둘째 주에는 미국 밖에서는 넷플릭스로 가버린 오퍼레이션 피날레와 확대 개봉한 서치에게도 밀려났습니다.

 

홈즈 앤 왓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도 아니고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도 아닌 윌 페럴과 존 C. 라일리의 홈즈 앤 왓슨이라니... 아쿠아맨의 2주 연속 1위 저지는 커녕, 같이 개봉한 바이스에도 밀려났습니다.

 

윈체스터: 산호세에 있는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유령의 집 영화입니다. 블랙 팬서가 개봉하기 2주 전에 개봉해서 빈집털이를 하려 했지만,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후드: 로빈 후드를 소재로 한 영화들 중에서 최악입니다. 1억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3000만 달러, 해외까지 합쳐도 8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참고로 1달 후에 개봉한 모털 엔진도 1억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1500만 달러, 해외까지 합쳐서 8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감독상

에탄 코헨(홈즈 앤 왓슨): 코엔 형제 중 한명인 에단 코엔이 아닙니다. Ethan Coen이 아니라 Etan Cohen입니다. 그의 첫 작품인 윌 페럴과 케빈 하트 주연의 겟 하드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홈즈 앤 왓슨은 아니었습니다.

 

케빈 코놀리(고티): 배우로 활동하다 감독직을 몇번 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TV 시리즈 앙투라지에서 에릭 머피 역으로 나왔습니다.

 

제임스 폴리(50가지 그림자 해방): 그는 이미 마돈나 주연의 화려한 유혹(Who's That Girl)과 50가지 그림자 심연으로 감독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가 감독한 다른 작품으로는 알 파치노가 출연해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글렌게리 글렌 로스, 마크 월버그와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피어(Fear) 등이 있습니다.

 

브라이언 헨슨(더 해피타임 머더스): 머펫 시리즈의 창시자 짐 헨슨(1936-1990)의 아들입니다. 그가 직접 감독한 작품으로는 머펫 크리스마스 캐롤, 머펫 트레저 아일랜드가 있습니다. 팀 아메리카 월드 폴리스(이쪽도 R등급 인형극)를 만든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려나요.

 

스피리그 형제(윈체스터): 데이브레이커스, 프리데스티네이션(타임 패러독스), 직쏘의 감독입니다. 데이브레이커스와 타임 패러독스는 맘에 들었는데 아쉽네요.

 

남우주연상

조니 뎁(셜록 놈즈): 노미오와 줄리엣의 속편인데, 전편만한 속편은 없나 봅니다. 노미오와 줄리엣의 노미오는 제임스 맥어보이, 줄리엣은 에밀리 블런트였죠. 셜록 놈즈에서 놈즈는 조니 뎁, 왓슨은 추이텔 에지오포입니다. 노미오와 줄리엣도 그대로 출연합니다. 조니 뎁은 2010년대에 론 레인저(남우주연), 모데카이(남우주연), 거울 나라의 앨리스(남우조연), 캐리비안의 해적 5편(남우주연)으로 후보에 오른 바가 있습니다.

 

윌 페럴(홈즈 앤 왓슨): 그녀는 요술쟁이, 로스트 랜드 공룡 왕국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쥬랜더 2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가 있습니다. 윌 페럴이 나온 작품들 중에서는 역시 엘프, 앵커맨 시리즈, 디 아더 가이즈가 맘에 들었습니다.

 

존 트라볼타(고티): 토요일 밤의 열기와 펄프 픽션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적도 있지만, 스테잉 얼라이브/투 오브 어 카인드(남우주연), 퍼펙트(남우주연), 샤우트(남우조연), 배틀필드(남우주연), 디스터번스/스워드피시(남우주연), 올드 독스(남우주연) 등 골든 라즈베리 쪽으로 더 많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데스 위시): 찰스 브론슨의 원작을 리메이크하면서 마지막에 빵야 하는 손짓까지 따라했지만 결과는 원작 파괴였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허드슨 호크, 노스/컬러 오브 나이트, 아마겟돈/머큐리/비상계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가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데스 오브 어 네이션/화씨 11/9): 마이클 무어의 화씨 11/9가 도널드 트럼프를 까는 영화라면, 디네시 디수자의 데스 오브 어 네이션은 민주당을 까는 영화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화씨 11/9에서 자료 화면으로 나왔고, 데스 오브 어 네이션에서도 비슷하게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귀신은 사랑 못해(Ghosts Can't Do It)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때는 대통령이 되기 한참 전이었고, 카메오 출연이었죠. 대통령 신분으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후보에 오른 인물로는 조지 W. 부시(남우주연상 수상)이 있고, 그 외 정치인 신분으로는 도널드 럼즈펠드(남우조연상 수상), 콘돌리자 라이스(여우조연상 후보), 새라 페일린(여우주연상 후보) 등이 있습니다.

 

여우주연상

제니퍼 가너(페퍼민트): 제니퍼 가너는 TV 시리즈 앨리어스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 데어데블, 엘렉트라, 13 Going on 30, 주노, 거짓말의 발명,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러브 사이먼 등에 출연했습니다. 앨리어스에서 보여준 액션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지만 데어베블과 엘렉트라 이후로는 코미디 영화나 마이너한 영화들에 주로 나왔더군요. 페퍼민트도 평가는 별로 안좋은데, 이시영이 나왔던 그 영화보다는 낫겠죠?

 

앰버 허드(런던 필드): 2013년에 제작을 시작해서 2015년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소송 문제로 미뤄지다가 2018년에야 공개되었습니다. 결과는 로튼 토마토 0%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앰버 허드가 주연으로 나온 작품들 중에서는 아쿠아맨밖에 믿을게 없습니다. (주연을 맡았던 더 워드는 옛날의 존 카펜터 작품이 아니고, 마셰티 킬즈와 대니쉬 걸에서는 주연이 아니었으니...)

 

멜리사 매카시(더 해피타임 머더스/라이프 오브 더 파티): 멜리사 매카시는 2014년작 태미로 이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2011년작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으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죠. 라이프 오브 더 파티는 더 해피타임 머더스보다는 나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작품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은건 아닙니다.

 

헬렌 미렌(윈체스터): 칼리귤라, 엑스칼리버,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고스포드 파크, 아이 인 더 스카이, 호두까기 인형 등에 출연했고, 더 퀸의 엘리자베스 여왕 역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바가 있습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더 클래퍼): 더 클래퍼 자체는 북미에서도 소규모로 소개되어서 별다른 정보가 없네요. letterboxd의 전반적인 평가를 보면 무난하게 재미 없고 따분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러브 더 쿠퍼스/팬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남우조연상

루다크리스(쇼 독스): 개들이 나오는 영화인데 베일리 어게인과는 달리 흥행을 못했습니다. 데드풀 2와 북 클럽에 밀렸죠. 루다크리스는 분노의 질주 2, 5, 6, 7, 8에서 테즈 파커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제이미 폭스(후드):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다룬 레이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바가 있습니다. 후드에서는 리틀 존으로 나왔는데, 영화 자체가 영 아니라서....

 

존 맥헤일(더 해피타임 머더스): TV 쪽에서 주로 활동했던 배우로, 더 수프에서는의 진행자를 맡았고, 시트콤 커뮤니티에서도 제프 윙거 역으로 오랫동안 출연했습니다. 영화 쪽으로는 스파이 키드 4, 19곰 테드, 블렌디드, 인보카머스, 어쌔시네이션 네이션 등에 출연했습니다. 

 

존 C. 라일리(홈즈 앤 왓슨): 주먹왕 랄프의 랄프입니다. 랄프 말고도 나온 영화들이 무지 많지만 대부분 랄프로 기억하겠죠.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의 남편 역으로 나왔고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저스티스 스미스(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클레어의 공룡 보호 단체에서 일하는 곱슬머리 안경잡이 맞습니다. 냇 울프, 카라 델러빈 주연의 페이퍼타운, 앵거리 라이스 주연의 에브리데이에 출연했고, 명탐정 피카츄에서 팀 굿맨 역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여우조연상

마샤 게이 하든(50가지 그림자 해방): 스티븐 킹 원작을 영화화한 미스트에서는 광신도 카모디 부인 역으로 등장했죠. 밀러스 크로싱, 플러버, 미스틱 리버 등에도 출연했고, 폴락으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켈리 프레스턴(고티): 존 트라볼타의 아내로 이 분도 배틀필드, 더 캣, 올드 독스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배틀필드에서는 다른 배우들처럼 그지같은 분장을 한 채 등장했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니콜라스 스파크스 원작을 영화화한 라스트 송에서 마일리 사이러스의 엄마 역으로 나온 이후 뜸했는데, 왜 하필 이런 영화에...

 

재즈 싱클레어(슬렌더맨): 위의 저스티스 스미스와 같이 페이퍼 타운에 출연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에서는 사브리나의 친구 로즈 역으로 나왔습니다. 슬렌더맨은 조이 킹이 주연이었고, 영화 자체도 메갈로돈에게 밀리면서 흥행에서 별 이득은 못봤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화씨 11/9): 남편 도널드 트럼프처럼 자료화면으로 나왔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경우는 역대 미국 영부인 중에서는 존재감이 떨어지는 편이죠. 도널드 트럼프의 첫째 딸인 이반카 트럼프가 오히려 언론에도 더 많이 언급될 정도입니다.

 

켈리앤 콘웨이(화씨 11/9): 이 사람은 현직 미 백악관 선임고문입니다. 대선 당시에도 트럼프 측에서 활동했던 인물이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논란을 일으킨 적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SNL에서도 풍자의 대상이 되었죠.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s)이라는 말로 어그로를 끌었던 장본인입니다.

 

각본상, 스크린 콤보상, 프리퀄/리메이크/립오프/시퀄 상은 위의 작품들 중에서 후보에 올랐습니다. 프리퀄/리메이크/립오프/시퀄 상 후보에 오른 메갈로돈만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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