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경고 드렸습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대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클라이막스는 마음에 들었어요. 제다이들이 도와줘서 레이가 황제를 파쇄한다. 그리고 레이는 카일로 렌에서 돌아온 벤 솔로와 잠시 맺어진다. 이야기적으로 무리수는 있지만, 적절한 제다이의 귀환식 엔딩이죠. 액션도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아담 드라이버가 큰 키로 몸을 굴려가며 멋있는 액션을 펼치기 때문에 좋아할 수 밖에 없군요. 그에 비해 레이의 액션은 좀 심심한 편입니다. 나빴다는 건 아닙니다만 아쉬움은 살짝있네요. 두 배우 모두 호감이라 괜찮았어요.


캐리 피셔, 마크 해밀, 아담 드라이버, 데이지 리들리 순으로 이름이 나오고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작이 나오는데 해리슨 포드의 이름을 못찾겠더군요. 새로 나온 드로이드 D-0의 목소리는 JJ에이브람스의 목소리더라고요.



여기서부터 약간 까는 이야기.


다만 레이의 정체가 팰퍼틴의 손녀라는 건 또 그 혈통드립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별한 출생만 특별하게 살 권리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대체 언제까지 스카이워커 가문의 이야기만 해야 하나 싶습니다.


"저 사령선을 공격하자."

"왜?"

"느낌이야."

...이런 대사는 좀 너무하다 했습니다. 핀도 포스 센시티브일 수도 있죠. 그런데 느낌으로 적을 판단하는 건 좀 우스꽝스러운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결국 매편마다 플래그를 꽂던 핀은 레이와 이어지지 않고, 레이는 벤의 도움으로 살아나죠. 핀은 사령선에서 느끼지만 결국 뭔가를 본 거겠죠. 이게 약간은 인종차별적인 뉘앙스가 읽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레이와 카일로의 커플링을 레일로라고 한다죠?(...) 결국 성립이 되긴 했군요.


벤은 자신의 타이 파이터를 레이가 가져가 버렸는데, 어떻게 엑세골까지 다시 올 수 있었을까요?(...) 혹시 데스스타에 남는 우주선이 있었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테넷 프롤로그도 봤습니다. 왕십리, 천호, 전주효자, 그외 일부 아이맥스관에서 14일까지 라이즈오브 스카이워커 상영 끝나고 잠깐 상영해준다네요.


프롤로그만 봐서는 서스펜스가 전작보다 강화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긴장감이 넘치는 초반 시퀀스로 아이맥스 표값이 아깝지가 않다...가 제가 놀란빠라 느낀 감상입니다만 실제 영화는 아닐 수도 있겠죠. 아무튼 올해 최고 기대작이니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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