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치과 관련 글 어딘가에서

"내 지인(남편이었던가요? 가물가물)은 별로 노력 안 하는데도 충치 하나 없어! 어떻게 된 거야! 유전이냐!"

란 요지의 댓글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정말로 저렇게 반말로 쓰시진 않았습니다만 여튼...).


어제 이빨 깎아내 기둥 세우고(...) 임시치아 씌워놓고 3시간동안 대공사했던 게 문득 생각나

직딩의 농땡이용 사이트-_-; X하위키에서 한 번 검색해보니.

뮤탄스균 관련 내용이 있네요.


.... 어째 선천성 치과질환쉴드(...)가 이해가 갈려고 그럽니다.




충치

Contents

1 원인
2 예방
3 치료
4 기타

본명은 치아우식증 하지만 보통은 충치라고 한다. 말그대로 치아썩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 원인

결론부터 말하면 충치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전염병이다. 치과질환인 충치는 세균의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충치를 일으키는 특정 세균에 의한 질환이다. 그러니까 원칙적으로는 이 균들만 박멸할 수 있으면 아무리 단거 먹고 양치질 안해도 잘걸리지 않는다. 파스퇴르가 증명했듯이 세균을 포함한 생명체는 무에서 갑자기 생겨나지 않는다 어디서 옮겨온 것이다.

보통 충치의 과정은, 이에 찌꺼기 등이 들러붙으면, 입속에 있는 충치원인균이 그것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성 잉여물인 젖산을 배출하는데, 그 잉여물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것이다.

충치원인균 중 대표적인 것이 Streptococcus Mutans(이하 뮤탄스 균)다. 또 유산균류도 충치를 일으키지만 그 비율은 매우 적다. 즉 사실상 뮤탄스 균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뮤탄스 균은 단단한 치아표면에서만 살기 때문에 이빨이 없으면 살 수 없다.

2 예방

그렇다면 입 속에 있는 박테리아를 전멸시키면 충치가 발생하지 않겠다고 생각이 들진 모르겠으나, 애석하게도 이 박테리아들은 일단 입안으로 들어오면 적당한 온도와 적당한 수분만 있으면 자리를 잡는다. 입 속이 깨끗하게 말라있지 않는 이상은 부작용을 깡그리 무시한 항박테리아 요법 등의 의학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는 박테리아를 전멸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성인의 경우 몸무게 중 1킬로그램은 세균이 차지하고 있으며 숫자로는 100조 마리가 넘는다.[1] 혼자 노력으로 어떻게 해볼 생각은 버리는 편이 좋다.

박테리아를 전멸시킬 수 없기 때문에 양치질과 같은 치아에 들러붙는 찌꺼기를 제거하여, 박테리아들에게 먹이를 제공하지 않는 방법이 현존하는 방법중에선 효과도 제일 크고 좋다. 대신, 귀차니즘이 매우 심각할 뿐이지.

한편 다른 방법으론 치아에 찌꺼기가 들러붙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된다. 이 경우 양치질을 안해도 된다(?) 허나 빵이나 밥과 같은 탄수화물류부터 치아에 들러붙으므로 이것도 쉽진 않다. 사실 씹지 않는 음료수도 치아에 남는 것을 생각해 보면 현실적으로 무리라 보면 된다. 이슬만 먹고 살면 된다

자일리톨은 단맛이 나기는 하지만 충치원인균들이 자일리톨을 분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치아를 상하게 하는 젖산이 생산되지 않는데다가 애들을 굶겨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는데, 짐작할 수 있듯이 이건 자일리톨 70%이상을 사용해야 실제 효과가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일리톨 상품들은 대부분 효과가 없다고 한다. 뭐 설탕이 들어간 보통 껌보다는 나을지도. 자세한 원리가 궁금하면 자일리톨 항목 참조.

뮤탄스 균은 치아 표면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이가 나지 않은 아기의 입 속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균이 타액이나 입과 입의 접촉으로 전염되는데, 생후 3년 정도까지 균이 침입하지 않는다면 구강 내에 다른 세균들이 자리를 잡기 때문에 뮤탄스 균이 침입해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

즉 3년 정도까지만 조심하면 일생 동안 충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2] 그러니까 애가 귀엽다고 입을 맞추거나 하지 말고, 식기와 컵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이 점을 이용하여 뮤탄스 균을 직접적으로 죽이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이미 뮤탄스 균이 자리를 잡은 성인의 경우 1년 정도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거의 매년 재접종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위에 설명한 것처럼 생후 18개월 ~ 3년 사이의 영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 외에 소량의 불소가 함유된 물이나 치약을 사용하여 치아 표면을 불소산화물로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되면 충치원인균이 생산하는 산성물질에도 치아가 부식되지 않게 된다. 이것도 어릴 적 부터 해야 효과가 있다.

어금니 등에 있는 틈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다는 점에 착안하여, 영구치가 나면 이 홈을 아예 레진으로 미리 때우는 실란트 치료(치아 홈메우기)도 있다. 이것도 어릴 적에 해야효과가 있다. 그나마 이건 의료보험 적용 예정이니 곧 널리 보급될지도...

한 마디로 어른들은 충치 예방 글렀다…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구강소독제를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원인균을 줄이는 수 밖에 없다. 치과의사들은 구강소독제 사용도 꽤 권한다. 그리고 치석이 있으면 하루 열댓번 양치질을 해봤자 치석 밑에서 충치원인균이 번식을 하니 반년에 한번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사실 치석은 풍치의 원인이기도 하니 꼭 자주 없애자.

3 치료

어쨌든 치아우식증이 생겨나면 자연적으로 치료될 가능성은 없으며, 치과로 가면 몇가지의 방법을 시술하는데, 그 중 하나는 치아 홈 메꾸기 - 치아 홈메우기와는 다르다. 전문용어로는 와동충전(cavity filling) - , 다른 하나는 '씌우기'(Crown). 마지막방법으로 이 뽑아버리기 이다. 이 뽑아버리기(발치)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이상은 절대로 시행하지 않으며, 보통은 홈 메꾸기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치아 홈 메꾸기는 상한 부분을 드릴로 긁어내고 아말감, 레진, 도자기, 등의 충전재를 채우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각 재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 금: 반응성이 적어 인체에 거의 해가 없고 녹슬지도 않는다. 하지만 보기에 좀 안 좋고 비싸다. 그래서 힘을 많이 받고 덜 눈에 띄는 어금니 등에 많이 쓴다. 또한 시술할 때 본을 떠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므로(녹은 금을 바로 넣을 수는 없으니...) 치아를 좀 더 많이 손상시킨다. 수명도 매우 길어 거의 반영구적이지만, 문제는 대부분 치아와 보철물이 접합하는 부분의 치과용 시멘트(접착제)가 그만큼 오래 못 가므로 보통 약 7~10년 정도 되면 다시 해 넣어야 한다. 물론 관리 상태에 따라 실제 수명은 편차가 꽤 크다. 참고로 여기에 들어가는 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순금이 아니라 금 함량 83%이상의 금합금을 쓴다. 1980~1990년대만 해도 부의 상징으로 앞니에 해넣는 졸부들이 많았다.
  • 레진: 일반 치아와 색상이 비슷해서 미관상 좋고, 시술할 때 반액체 상태의 레진을 채운 후 경화시키는 방식(보통 특정한 파장의 가시광선을 가한다. 주로 파란색. 맨 눈으로 광선을 보면 안된다.망막에 화상에의한 손상이 올 수있다.)이기 때문에 치아 손상이 적다. 치아와 접착이 잘 되는 장점도 있다. 다만 다른 재료에 비해 덜 튼튼해서 어금니나 치아 가장자리에 위아래 다른 치아와 닿는 곳 등 힘을 많이 받는 부분에는 적용이 어려우며, 오래되면 변색될 수도 있다.
  • 도자기: 레진과 마찬가지로 일반 치아와 색상이 비슷해서 미관상 좋다. 하지만 금처럼 미리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이기 때문에 미관을 제외한 금의 단점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결정적으로 내구성이 시망. 보통은 치아를 대거 삭제한 후 그위를 합금으로 덮고, 그 합금위를 다시 도자기로 덮는 형식을 취하여 내구성과 미관 모두를 만족시킨다.
  • 아말감: 레진처럼 충치 부위에 반고체 형태의 아말감을 넣으면 곧 굳는다. 특성상 치아와 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이 틈사이로 세균이 침입하여 재수없으면 2차충치가 발생한다. 반대로 이 틈 사이로 플라그가 들어가 아말감과 반응하여 그 틈을 메꿔 충치를 되려 예방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의료보험 처리가 돼서 가격은 단돈 3500원(...). 백중 구십구의 확률로 와동충전에 쓰이는데, 이는 반고체형식이라 메꾸기가 쉽다는점과, 단순한 씹는작용이라면 꽤 잘버티기 때문. 아말감을 만들때 사용되는 수은의 유해성 논쟁이 조금 있다. 하지만 FDA규정을 준수하니 야매가 아닌이상 위험성은 적다. 그래도 몸에 안 좋은것은 확실하다(...)
대략적인 가격은 아말감(3천5백원)<<레진(4~5만원)<<(넘사벽)<<금(30~40만원대). 치과치료는 돈 먹는 하마다. 임플란트까지 가다 보면 간혹 입 안에 차 한대 가격을 해넣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절대로 안 된다. 어금니의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금으로 채워 넣었는데, 몇 년 후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금 바깥의 치아 일부가 깨져 버려서 결국 예전에 비싼 돈 들여서 채운 금을 다시 제거하고 신경 치료로 들어가야 했다는 안습한 일화도 있다. 원인은 금과 접촉한 치아 일부분이 또 썩기 시작하면서 강도가 점점 약해진 것. 의외로 금 등을 삽입하면서 손상된 치아는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또 썩기 시작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또 충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수준이 다른데, 치아 표면만 상했을 경우에는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끝나거나 레진으로 살짝 붙이는 정도로 끝나지만 치수(흔히들 신경이라고 말하는 치아내부위)까지 침입했을 경우에는 신경치료(마취를 하기는 하는데 재수가 없거나 뭐가 잘못되면 마취하고도 무척 아프다)가 동반되며, 기둥이 되는 것을 넣고 그 위에 뚜껑을 씌우듯 치아 모양의 구조물(크라운)을 붙인다.

문제는 이가 아플 정도가 되면 이미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그 상태로 치과 가면 일이십만원으로 끝나지 않으며 고통스러운 신경치료가 기다리고 있다(…).

신경치료 자체는 마취를 하고 시술하므로 그다지 고통스럽지는 않다. 시술 당시에만(...). 포경수술마냥 요는 마취가 풀렸을때 고통 스러운건데 치신경은 건드려 놓으면 거기만 아픈게 아니라 머리 전체가 울릴정도로 아프다(...). 때문에 신경치료 후에는 이빨이 아픈거 보다 두통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신경치료후에는 진통제도 처방을 해주니 당일은 먹고 수면이라도 취하면서 푹 쉬길 권한다. 치과에서 나올때 전혀 안아프다고 방심하지 말고.

이를 뽑았으면 뽑은 갯수에 따라 세가지 방법이 기다리고있다. 치아를 하나, 혹은 한측마다 1개정도씩 뽑았을때는 교의치(브릿지)가 기다리고, 치아를 연속적으로 발치했을땐 틀니(...). 보통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치아 몇개만들 대신하는 틀니형식도 있다. 마지막으로 돈도 장난아니게 깨지고 시술도 고통스러운 임플란트가 기다린다.

그렇다고 끙끙대고 있어봐야 해결이 안된다. 그 상태로 계속 놔 두면 충치가 턱뼈까지 들어가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더럽게 재수없으면 턱뼈에 암이 생겨 턱 뼈를 들어내고 그안에 인공뼈대를 세워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충치가 있는데 고민한다면 당장 지금 위키질을 멈추고 치과에 가자.

그래도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치아를 다시 자라게 하는 치료가 연구중이라니 희망을 가져보자.

4 기타

종종 '옛날 사람들은 충치에 어떻게 대처했나요'라는 질문이 있으면 충치는 문화병이라 설탕이 수입돼서 먹을때부터 생겼습니다 정도로 답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많이는 아니더라도 타당하다. 우선 옛날 전병과자나 한과같은 것은 싸구려 말고, 고급품의 경우에는 절대로 먹고난 뒤 입에 남지 않으며, 조청이나 엿도 먹고 나면 입에 달라붙지 않는다. 고로 선조들의 지혜가 저렇게 무서운 건가를 생각해볼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엿은 이에 더럽게 잘 달라붙는다(...) 단것을 좋아하는데 충치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면 안심하고 엿 퍼먹지 말고 이 열심히 닦고 조절하자. 그리고 조상들은 치약 대신 소금으로 이를 닦았는데, 이게 의외로 효과가 좋다. 소금이 균을 죽이고 무언가를 썩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 환경보호를 위해 치약을 쓰지 않는 위키러라면 괜찮은 방법인 듯.[3]

참고로 식량이 부족했던 이스터 섬의 사람들은 물 대신 사탕수수 즙을 많이 마시는 방식으로 영양을 보충했는데, 덕분에 20세가 되면 이가 안 썩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고대에도 물론 충치가 있었다. 쿨한 고대인들은 그냥 뽑아버렸다고(...) 재밌는건 이빨을 뽑은 후다. 이빨이 빠져 허전한 고대인들은 노예의 생이빨을 뽑아(...) 자신의 입안에 이식을 했다고 한다.임플란트 돋네

참고로 충치가 생겼으면 아프지 않더라도 꼭 치과를 가야 한다. 치과가 무섭다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빼면 치과 안가도 될것이라 생각해서 다른 사람에게 자기 충치난곳을 때려달라고 부탁하거나 하면 안된다. 잘못하면 나도 죽고 그사람 인생 망치거나 다윈상 감이다......아니, 실제로 외국의 한 남성은 치과를 가는 것을 대신해서 자기 충치에다가 총을 쏜 적이 있다. 결과? 아래턱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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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388331.html
[2] 그렇다고 이닦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충치가 생길 확률이 '줄어'드는것일뿐이고, 입냄새쪽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다른사람을 위해서라도 이는 자주닦자
[3] 단, 정제염보다는 자연소금이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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