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그리고 답변 달아주신 데 대한 감사로

아래 "조언 구합니다(육아,종교,정치+시어머니) 간단 후기 남깁니다.


[원게시글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3&document_srl=13337096]


주말 같이 밥먹는 자리에서 어머니께서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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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가 너한테 전도했다며? 내가 시킨거 아니다~

내가 한 이야기나 친구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나름의 이야기를 만든 모양인데 저 작은 머리에서 그런 생각들을 정리한게 대단하구나.


네 어머니, 안그래도 그렇게 이야기 해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귀엽기도 하고 좀 놀라기도 하고..

하지만 교회에 안 가면 벌받는 다고 막 울면서 저에게 말을 해서 제가 조금 당황했어요.


! 그래? 아이구 들레야.

하나님은 누구를 어떻게 벌을 줄까..하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 들레를, 그리고 엄마를 잘 보살펴주고 행복하게 해 주실까 항상 고민하시는 분이야.

하나님은 벌 주는 사람은 절대로 아니니까 우리 들레는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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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며, 나름 걱정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정리를 해주셨답니다.^^

앞으로 더 지내보고 이런 일들이 여러번 생겨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름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이야기)


요사이 애가 며칠동안이나

"엄마, 일본은 멀어? 제주도가 멀어 일본이 멀어?","엄마 해운대가 멀어 일본이 멀어?"

뭐 그런 소리를 계속 하길래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저는 또 눈치도 없이 애가 지리에 관심을 가지나..이러면서 지도를 꺼내서

제주도, 일본, 해운대를 가르쳐 주면서 막 설명을 했는데 갑자기 귓속말로

"엄마, 엄마 그거 알아? 지금 그게 일본 나라에 있다가 인천에 막 왔대" 라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남편께서 저에게 말도 안하시고는 닌텐도 패미콤을 구입하신 거랍니다.


닌텐도 위, 닌텐도 DS 모두 다 있었지만 그다지 하지도 않는 것 같아서 중고나라에서 다 팔아버렸는데

이걸 또 사오다니!

어쨌든 샀으니까 재밌게 잘 놀았으면 하긴 하는데 역시 육아에는 남편이 주적인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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