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간개념이 없는지 꿈이 원래 그런지 낮밤 구별도 없고 길어야 10여분의 시간이라 생각하네요.

대신 누군 꿈이 다 흑백이라 그러는데 칼라꿈을 꿉니다.

진짜 잠깐 낮잠자면서 저런 긴 꿈 꾸면 큰 스님이 될 법도 하죠.

그림은 신상옥 감독이 자신의 데뷔작을 리메이크한 이광수의 꿈.

67년이니 50년전인데 지금 영화와는 겉모양이야 다르지만 그 이상의 영화 같네요.

임권택 감독이나 예를 들어 신중현 작곡가나 그런 거장들이 왜 이제는 소비자에게 꿈을 주지 못할까,

간단히 답이 나오겠지만 오래 생각할수록 더 수수께끼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렇죠 괜히 쉬운 것도 이것저것 계산해 따지면 답이 안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예를 하나 들자면,

중님 소설 만다라는 김성동 작가가 28살 때 쓴 거의 광풍의 베스트셀러인데,

30년이 지나 조신의 꿈을 차용한 꿈이란 소설을 다시 내면서.

만다라는 청년기에 썼던 치기어린 낙서라고 했는데

그런 치기 한번 갖지 못한 사람은 영 서러운 말입니다.

만다라를 읽었던 사람들은 작가는 지나 치기가 됐지만 지금도 대단한 영웅담이죠,.

왜 옛날을 재현하지 못하나인데 간단합니다 모두가 그날의 꿈을 다시 꿀수 없기 때문이죠.


유튜브에 있음, 꿈(1967.신상옥)

2vkeoty.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70
123222 유튜브 10분 영화 devil's own을 보니 가끔영화 2023.05.17 168
123221 I'm 영웅 콘서트 영화 대단하네요 이모고모팬 [2] 가끔영화 2023.05.17 310
123220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웅진지식하우스) [8] catgotmy 2023.05.17 352
123219 멀티버스라는 설정 [13] Sonny 2023.05.17 616
123218 [웨이브바낭] 나름 짭짤(?)했던 인디 SF 스릴러, '더 허니문' 잡담 [2] 로이배티 2023.05.16 329
12321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5.16 542
123216 슬슬 벌거지들이 기어나오는군요. [3] ND 2023.05.16 670
123215 프레임드 #431 [7] Lunagazer 2023.05.16 136
123214 [일상바낭] 티 익스프레스는 이제 더 이상 무리인 몸... [18] 로이배티 2023.05.16 524
123213 오래된 친구와의 권태 [2] Sonny 2023.05.16 532
123212 성은 행동에 의해 달라지는가 타고나는가 catgotmy 2023.05.16 269
123211 연극 분장실 보고 왔습니다 Sonny 2023.05.16 182
123210 시뮬라크르스러운 음악 [2] 가봄 2023.05.16 177
123209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Cupid Live [1] 메피스토 2023.05.15 383
123208 프레임드 #430 [4] Lunagazer 2023.05.15 114
123207 원죄 개념 [1] catgotmy 2023.05.15 187
123206 이번 주에 읽을까 하는 책. [4] thoma 2023.05.15 303
123205 피식대학에게 토크쇼의 미래를 묻다 [11] Sonny 2023.05.15 818
123204 '중이층' 이란 무엇입니까 [8] 2023.05.15 650
123203 [웨이브바낭] 슝슝 하늘을 나는 어린이의 친구 로보-캅! '로보캅3' 잡담입니다 [17] 로이배티 2023.05.14 3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