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적극적으로 고발에 임하고

촬영이 이뤄진 곳에서 용의자를 특정하기 매우 쉽고

미대 수업중에, 남성이 입은 몰카 피해라는 특이성이 언론을 잘 탔기 때문입니다.


유독 남성의 피해에 공권력이 민감하게, 신속하게 반응한다는 설명보다도 합리적인 이유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 몰카 피해는 첫 문단의 조건을 충족시키기가 어렵습니다.

피해자가 모멸감을 감수하고 이새끼 꼭 잡아주세요 하기도 어렵고

지하철이나 해변 몰카는 사방팔방 트인 곳에서 누가 카메라를 들었는지 찾기도 어렵습니다.

몰카 범죄의 실상 자체를 취재하는 기사는 있어왔어도 그중 꼭 하나, 특정인 모 씨의 몰카 유출건에 대해 언론을 타는 일은 연예인 아닌 이상 제 기억엔 없습니다.

언론을 탄 공권력은 신속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느리게 굴러갈 뿐입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사회적 인식도, 공권력의 작동 방식도, 언론의 이슈화 양상도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게 옳습니다.


그런데, "남자"라 더 보호받는다?


구글링 몇번 뚝딱하면 그 사람 알몸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 당한 사람도, 공권력의 보호를 더 받는 "상대적 강자"가 되는, 그런 사고방식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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