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젠가 이 게시판에서도 얘기했을 것 같은데.. 제가 오래 전부터 회의하던 문제들 중 하나는 '대의를 위한 수단으로 취하고 있을 뿐이라는 이 진영논리에 의한 광기가, 집권한다고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라는 거였죠.
보나마나 회의적인 어조로 말했겠지만, 사실 '뭐 씻김굿 비슷하게 털어낼 계기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지'라는 낙관적 기대도 없지 않았단 말이죠.

그딴거 없는 듯.

2. 또 하나의 중대한 착각은 이 게시판에서 곧잘 묻곤하던 질문, '문제는 지능입니까, 양심입니까'에 관한 건데..
제 나름으로는 그분들의 내면을 이런 식으로 상상하고 있었단 말이죠.
지능과 양심이 사투를 벌이는 내적 배틀필드, 어느 쪽이 살아남더라도 끔찍한 결과가 되리란 것을 알면서도 이미 무엇을 위한 사투인지조차 잊은 채 들려오는 나팔소리에 맞춰 습관처럼 살육을 반복하는 참혹한 지옥도가 영원토록 반복되는..

이미 오래 전에 다 죽고 없는 듯.

3. (신)조국 클론설, (신)조국 바디 스내처설, (신)조국 체인질링설, 조국 다중인격설, 조국 일루미나티설, 조국 공동설, 평평 조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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