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드 카본 시즌 1

2020.04.28 17:04

mindystclaire 조회 수:571

얼터드 카본 1시즌 끝내니 성취감까지 느껴요. 수험서 1회독 끝낸 느낌. 1주일에 걸쳐 나눠 봤어요, 중간중간에 할 일도 있었고요. 5회 중간에 탄력이 붙기 시작해 6회에 사건이 8회에 또다른 사건이 벌어지더군요.

http://m.yes24.com/Goods/Detail/3064975

소설의 미리보기

어디서 많이 봤는데 베끼기가 아닌 참조의 형태로 짜깁기가 된 설정과 미래사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세트 디자인과 액션 씬 조율이 잘 되었더군요. 고야의 <자식 잡아먹는 사트르누스>그림이 나왔는데 주제와 일맥상통하게 쓰였습니다. 언제 프라도 미술관 가서 직접 보려나 ㅎ. 여성인물들도 동기가 있어 행동하는 인물들이고 여성 캐릭터들의 액션도 다 좋더군요. 본즈의 반장님 나왔던데 이 배우는 유능한 차도녀에다가 약간 얄미워 보이는 역 잘 하죠. 오르테가 배우는 비쥬얼도 역도 다 좋은데 연기가 아쉬운 면이. 스페인 어 몇 단어는 알아들었어요,queso같은. 제니퍼 로페즈가 스페인 어는 드라마틱한 언어라고 했는데 여주가 스페인 어로 욕할 때 확실히 드라마틱하더군요 ㅋ. 마라도나는 인터뷰에서도 영어가 아닌 스페인 어로 하라고 한다고 합니다. 꼭 여주인공을 내세우지 않아도 이런 식으로 분명한 동기가 있고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는 여자 인물 내세우는 게 걸캅스 이런 영화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조엘 킨네만은 킬링에서 비내리는 우중층한 시애틀의 경찰 역을, 로보캅을 잘 소화했는데 여기서도 중심잡고 하드보일드적인 인물을 잘 연기합니다.
상류층 사람들이 흰 옷을 입고 나오는데 흰 옷이 관리하기 어렵고 노동력 구매해 관리하게 한다고 생각하면 맞는 설정입니다.


오프닝에 나오는 게  영원을 상징하는 살라맨더 같은데 연금술적 개념을 변용한 듯 한 설정이 보이더군요. 백업을 만들어 두는 건 해리포터에도 나온 호로크룩스와 비슷한 듯.


1시즌은 그럭저럭 끝냈는데 2시즌은 손 안 대려고요.


1시즌 최고의 캐릭터는 인간성에 호기심 많은 인공지능 포입니다. 소유욕강한 여친처럼 고객의 필요에 완전히 부합하는 인공지능 호텔도 재미있는 설정이고요.



작년에 왕겜 끝나고 뭐 보나 했는데 계속 새로운 게 나오는군요.

갈수록 소설은 읽기 싫고 나가서 운동을 하든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가는 게 낫다 싶어요. 소설보다는 드라마를 보는 게 뭔가 남는 것 같고요.  소설 안 읽어도 인생에서 손해보는 거 하나도 없었고 역사책이 차라리 나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1
123191 [넷플릭스] 택배기사, 2회까지 본 소감은.... [6] S.S.S. 2023.05.13 629
123190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2003) catgotmy 2023.05.13 184
123189 프레임드 #428 [4] Lunagazer 2023.05.13 98
123188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아웃/감독 찾기 47일 [3] daviddain 2023.05.13 153
123187 [웨이브바낭] 저렴한 장르물 셋, '마더 앤 머더', '프레이: 인간사냥', '극장판 카케구루이3' 잡담 [2] 로이배티 2023.05.13 290
123186 참 이상하고 신기한 태국정치 [2] soboo 2023.05.13 542
123185 오셀로를 읽었습니다 [6] Sonny 2023.05.12 274
123184 주말에 읽을 책. [2] thoma 2023.05.12 265
123183 프레임드 #427 [5] Lunagazer 2023.05.12 105
123182 남호연 개그맨이 뜨나봅니다 [1] catgotmy 2023.05.12 510
123181 녹수가 길동이 한테 [2] 가끔영화 2023.05.12 184
123180 검사와 피의자 [1] 왜냐하면 2023.05.12 239
123179 [웨이브바낭] 그래서 HBO 시리즈 버전 '이마 베프'도 봤습니다 [10] 로이배티 2023.05.11 464
123178 '면도날', 애플티비+'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 -' [2] thoma 2023.05.11 303
123177 외로움에 대해 [3] catgotmy 2023.05.11 303
123176 재미로 해보는 여러분의 플래이 리스트는? [7] Kaffesaurus 2023.05.11 394
123175 프레임드 #426 [4] Lunagazer 2023.05.11 107
123174 넷플릭스 신작 비프 추천(온전히 이해받는 것에 대해) [6] 가봄 2023.05.11 534
123173 술 한잔 안마시고도 필름이 끊기는 신기한(아님) 무서운 경험말고 하늘 사진들 [12] soboo 2023.05.11 564
123172 바티칸 엑소시스트를 보고 [2] 라인하르트012 2023.05.10 3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