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nytimes/status/1497938505682591752?s=21

키에프 시민들이 길거리에 빈맥주병을 쌓아 놓고 화염병을 만들고 있는 영상을 보고 있자니 옛날 옛적에 학생회관 구석에서 화염병 만들던 추억이 모락모락 하네요. 

저런 위험한걸  실내에서 옹기 종기 모여 앉아 만들고 있었다니….미친;;

하여간 더 이상의 무고한 생명이 다치지 않는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푸틴은 하루 빨리 급살 맞길.





원래 올리려던 글은 이게 아니었는데 팔로 중이었던  NYT 속보가 뜨는 바람에

도배하기 싫어서 그냥 여기에 덧붙일게요 +



연휴를 맞아 어제 여사님댁으로 내려왔는데

저녁 먹고 뉴스를 보는데 여사님께서 선거 이야기를 먼저 꺼내시네요; 

살면서 처음 봤습니다. 당신이 먼저 정치 이야기 꺼내는걸; 


“에고 이번 선거는 누굴 찍어야할지 참….”

저나 측근이나 깜짝 놀라서 숨죽이고 말 없이 그냥 듣고만 있었더니

“(뉴스에 윤서결이 나오자) 저 사람은 너무 좀… 상스러워…”

저와 측근이 반가운 마음에 동시에 맞장구 치며 “어휴…. 사람이 너무 무식해요!!” 

“근데 저기 젊은 사람들은 모다 이재명이 찍는다네?”

“네?? 정말요? 설마 여기 이 경상도 촌에서요?”

“그렇다니까…”


놀랄 노짜였어요. 

이 동네는 경상도 중에서도 엄청 보수적인 서부경남이고

지난 대선에선 “여기 주변 노인네들 모두 홍준표이 찍는다카드라” 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아마도 대부분 교회 커뮤니티와 노인복지 관련된 분들이실거 같아요. 

 

참고로 여사님 기준 젊은들이란  5060 입니다.

40대 이하는 얼라들이고 -_-;


한달 반전에 내려왔을때만 해도 윤서결이가 쫌 남자 답네 뭐네 마음이 있는거 같으시더만

역시 역사상 보수진영 최악의 후보의 마력이 대단하다 싶긴 합니다.


5년전에는 꽤 열심히 심상정 아니면 하다못해 문재인이라도를 영업했었는데 

이번은 그냥 선거는 제 입에도 담기 싫은 염증 나는 선거판이라 아무소리 안하려고 했는데 

참 신기하고 놀랍고 그러네요. 

은퇴전까지는 서울 강남에서, 은퇴후에는 고향인 서부경남에 거주중인 이 보수적인 기독교 할머니까지 한달 반만에 질색하게 만드는 윤서결이란 놈은 참…. 

여러 의미에서 대단한 놈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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