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위치(2018)는 포기입니다

2022.03.13 05:23

노리 조회 수:303

근짱 최근작도 볼겸 한예리 배우의 연기를 보려고 골랐는데 2화를 못넘어가겠네요.

한예리 연기를 본적이 없어 기대가 컸어요. 전편을 보지않고 연기 운운하기가 좀 섣부른 감이 있지만요. 정극에서의 연기는 확실히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코믹 장르물에서는 글세요, 연기 테크닉의 문제인지 연출가 디렉팅의 문제인지 몰라도 캐릭터와의 합이 안맞아 보입니다. PD의 첫 단독작이라고 하니 둘 다 원인이 아닐까 짐작해 봐요.

이런 류의 드라마는 사실적이면서도 아슬아슬 선을 넘나드는 약간의 오버액팅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그 전체적인 톤을 잡아주는 게 연출자 역할인데 주연임에도 한예리 배우는 피치가 좀 낮더라구요. 여전히 업계(?)에서 코미디 연기가 연기력 측정 메타로서는 홀대받고 과소평가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미국에서도 그렇고요. 미남이시네요 볼 때 김인권 배우 연기가 좋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후로도 오랫동안 소속사없이 활동하다 꽤 시간이 지나서야 소속사가 생겼다는 걸 알고 놀랐죠.
이쪽으로는 snl과 드라마 클립 몇개 본 게 다이지만 신혜선이 능청스럽게 연기를 참 잘하더군요. 코미디 배우가 정극 연기가 안될거라는 건 정말 이상한 편견입니다. 차라리 그 반대라면 몰라도요. 


암튼 초반 전개나 연출도 그닥 재미가 없네요. 장근석은 작품 선구안 좀 길러야 겠어요. 본인 말로는 한예리와의 호흡이 그간 연기한 여자배우들 중 가장 좋았다던데 중후반에 가서는 어떨지 몰라도 제가 본 장근석 드라마 중 케미가 가장 안 살아요. 연기 측면에서도 (대본 문제가 일단 가장 큰 것 같긴한데) 캐릭터 구축이 아쉽.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88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27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651
12230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6] 조성용 2023.02.07 478
122305 네이버 연예카테고리 댓글DB 일괄 삭제(예정) 예상수 2023.02.07 222
122304 장고:분노의 추적자 (2012) catgotmy 2023.02.07 167
122303 [핵바낭] 세기말, 세기 초. 충무로 격동의 세월 with 눈 먼 돈 [12] 로이배티 2023.02.07 600
122302 쿵후 쿵푸 [2] 돌도끼 2023.02.06 184
122301 영어 제목이 왜 사쿠라인가 했네요 [1] 돌도끼 2023.02.06 327
122300 프레임드 #332 [4] Lunagazer 2023.02.06 88
122299 물가가 또 올랐네요 [1] 예상수 2023.02.06 317
122298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감상이 없네요 [5] onymous 2023.02.06 371
122297 갱스 오브 뉴욕 (2002) catgotmy 2023.02.06 138
122296 '건희사랑' 강신업, 컷오프에 분노 "X같은 국민의힘 탈당" [1] 왜냐하면 2023.02.06 427
122295 천하의 잭 니콜슨도 제니퍼 로렌스를 지나칠수없는… 무비스타 2023.02.06 578
122294 단톡방과 오프모임 예상수 2023.02.06 208
122293 쉽게 지치는 사람 특징 [2] 무비스타 2023.02.06 549
122292 [티빙바낭] 2003년까지 왔습니다. 본격 K-블레이드 런너 '내츄럴 시티' 잡담 [23] 로이배티 2023.02.06 522
122291 이번주 일타스캔들 + 대행사 [2] 라인하르트012 2023.02.06 457
122290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필요없을 때까지(세상 최악의 사람) [4] 예상수 2023.02.05 317
122289 정월 대보름의 달님 [3] underground 2023.02.05 242
122288 #헬독스 를 보고 <스포유> 라인하르트012 2023.02.05 238
122287 프레임드 #331 [4] Lunagazer 2023.02.05 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