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지만 오늘까지 마감해야 하는 업무가 있어서 일하는 중입니다. 

제 능력에 부치는 일과 직면하노라면 정신이 집중력에 대해 저항하는 현상을 보여요.

마음이 하얗게 텅 비어 버리는, 병적인 쾌감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달까요.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노라니 세상 모든 것과 하나가 돼보고 싶은 사랑을 느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성실한 자세로 노력하며 나이들면 의식이 점점  개화되고 또렷해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겁니다.


네... 이게 바로 타고난 게으름의 상태인 거겠죠. 그래도 또 가서 일에 매진해야 하는 거고요.

햇빛이 좀 기운없긴 한데, 그래도 바라볼 만합니다. 창밖 한번 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79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5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07
122080 [영화바낭] 고양이를 부탁하던 젊은이들의 후예는... '성적표의 김민영'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3.01.12 611
122079 프레임드 #306 [4] Lunagazer 2023.01.11 115
122078 오늘 만난 청년 [10] 어디로갈까 2023.01.11 806
122077 저도 영화(?)를 찾습니다. [7] AcA 2023.01.11 460
122076 [영화바낭] 지구는 멀쩡하지만 그래도 격하게 망한 기분. '홈리스'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1.11 384
122075 2023 골든글로브 수상결과 [2] 예상수 2023.01.11 544
122074 중국어 배우기 catgotmy 2023.01.11 168
122073 영화를 찾고 있습니다 [8] 올가 2023.01.11 462
122072 [왓챠바낭] 꽤나 곱게 망한 지구의 인간들 이야기, '스테이션 일레븐'을 봤어요 [10] 로이배티 2023.01.10 462
122071 개 병구완(시시콜콜 쓸데없이 상세함 주의) [13] thoma 2023.01.10 407
122070 에피소드 #19 [2] Lunagazer 2023.01.10 116
122069 프레임드 #305 [4] Lunagazer 2023.01.10 113
122068 불면증을 고치는 방법 [2] catgotmy 2023.01.10 299
122067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새 예고편 [2] 예상수 2023.01.10 299
122066 듣보잡 영화 <늑대의 혈족> [2] daviddain 2023.01.10 398
122065 프레임드 #304 [6] Lunagazer 2023.01.09 140
122064 [왓챠바낭] 암튼 그냥 지구가 망했으면 하게 되는 영화, '테이크 쉘터'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3.01.09 582
122063 하늘에서 뭐가 떨어진다고 조심하래요 [3] 가끔영화 2023.01.09 472
122062 [왓챠바낭] 진부 식상하게 잘 만든 지구 멸망 드라마, '디즈 파이널 아워스' 잡담 [6] 로이배티 2023.01.09 499
122061 1961년 영국 영화 Whistle down the wind [10] daviddain 2023.01.08 3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