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회담 '갈지자 걸음'

2014.07.23 20:57

달밤의산책 조회 수:2233

매 주 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은 프로는 이게 처음이네요

1회는 변형된 떼토크 + 완전 재밌는 예능이었다면 2회는 망, 3회는 어설픈 미수다 로 봤습니다


2,3회에 별 재미를 못 느낀 건 전현무 씨의 싼 발언도 있지만

그보다 1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밀리는 주제선정 때문이었습니다.

1회는 굉장히 특이한 소재+ 게다가 사실 인증+ 게다가 본인 등장 이라는

예능적인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면,

2회의 혼전 동거나, 3회의 꿈이냐 현실이냐 편은 게스트와 연관성도 떨어지고

예능보다 토론 수업 시간에 선택 될 만한 주제여서 기본적으로 재미를 뽑아내기 어려워 보입니다


취지는 '제 3자의 시선으로, 혹은 나라별로 한국 사회를 본다.' 겠지만 패널들이 한국 실정에

대해 아는 정도가 개별적이어서 접근도 쉽지 않은데다 , "과연 나라별로 나뉠 만한 주제인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이번 주 주제 중간에 20대의 취업 얘기가 나왔는데, 외국인 패널들은 차지하고,

엠씨들의 의견도 엇나간 기분이 들더군요.


괜히 사회적,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기 보다 개별적, 구체적인 사연을 꼽는 게 났다고 봅니다.

물론 1회 때처럼 사연 본인 = 초대 게스트 일 필요는 없지만요.


1회 때 정말 재밌게 보고, "이건 신세계"라고 생각했던 팬으로써

2,3회의 갈팡질팡 하는 모습은 너무 안타깝고 아쉽네요.

미수다의 경우도 있고, 예능 프로에서는 여성 파워가 넘사벽이라 제가 걱정 안해도

이 프로는 계속 될 테지만...

비정상회담 홈페이지에 먼저 글 쓰다가 듀게에 남기면 다른 분들 의견도

더 듣고, 글도 정리할 수 있겠다 싶어 남깁니다.


ps 닉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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