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7 09:14
극장에 걸렸을때 보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상 보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봤네요.
저는 이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거의 없이
박해일과 신민아가 나오는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장동건과 고소영이 나왔던 연풍연가 같은 영화가 아닐까 했죠.
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더라구요.
그리고 2시간 20분이 넘는 엄청난 러닝타임도 몰랐는데...
영화가 친절한 설명이 없는 데다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인물들의 행동이 이어지고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는 것이어서
꼭 영화 두개는 본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영화보다는 소설 한편을 읽은것 같은 기분이기도 했구요.
영화가 기대와 많이 달랐지만 나름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신민아의 단아하고 참 예쁜 얼굴을 보는 것도 좋았죠.
신민아와 박해일을 비롯한 배우들의 캐스팅이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영화 보고 나서 회원리뷰에 올라온 글을 하나 읽었는데....
심도깊은 분석을 보면서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는 곱씹어볼 부분이 많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중국인 감독이 각본을 쓰고 만든 영화라는데..
이런 독특한 결과물이 나온 것이 참 신기한것 같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시간이 많을때 한번씩 보시길 추천합니다.
2014.09.17 12:57
2014.09.17 13:14
이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기대했던 것과 실제 영화가 비슷한 사람은 드물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호불호가 섞여 있어요. 하지만 좋은점들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찻집에서 주인이 직접 차를 달여서 따라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찻집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2014.09.17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