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0 22:41
1.독재를 겪은 여러나라들은 제각각 각자의 역사를 되새길 것 같아요..저는 광주항쟁이 연상되더라구요..국민들을 방송으로 호도하면서 애꿎은 시민들을 군홧발로 짓밟고..제 가슴을 불태운 대사도 좋았고..피타가 캣니스의 모습을 보고 외치는 장면도 좋았고..가슴이 먹먹해지는 노래를 부르며 봉기하는 군중들도 좋았고..아 전 진짜 어쩔수없나봐요..레미제라블 마지막 장면에서도 눈물을 쏟았었는데...진짜..미칠지경이었어요..
2.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을 본지 오래된 상태여서 초반엔 좀 적응이 어렵긴 했어요..플래시백은 거의 없고 전진 오직 전진만이라서..
3.캣니스는 여전히 폭발과 불안 양극을 달리는 성격이지만 이젠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더라구요...그리고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의외로 많은 분량에 나와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캣니스 동생 프림은 맥켄지 포이보다 귀여움요..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물 스노우 대통령은..아마 MB의 음험함과 근혜님의 뻔뻔함과 악랄함을 잘 섞어놓은 증오스러운 악역 그 자체였어요..이 냥반이 주는 긴장감은 반란군 전 배역의 힘에 비등할 정도로 좋더라구요..아무리 영화가 테크놀로지의 집약체여도 기본은 좋은 각본과 연기인 것이란 생각을 갖게 해주네요
오랜만에 가슴불타는 영화였습니다. 오로지 이건 제 생각..
제 앞에 앉은 남자들은 돈날렸다고 투덜..
전 같은 관 어딘가에서 남자애기가 울어제껴서 미치겠는데도 몇번을 먹먹할정도로 좋게봤어요
2014.11.21 09:42
2014.11.21 11:48
2014.11.21 13:20
2014.11.21 13:24
2014.11.21 15:07
2014.11.22 09:45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었어요. 노래 좋네요. 묵직하게 잘 만들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도널드 서덜랜드의 발음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헝거게임에서도 그렇고 (유럽인의 영어 발음을 흉내낸다고 생각되는) 크로싱라인에서의 그것도 좋아 합니다.
흉내도 내 보려 했지만 잘 안되는군요..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발음에 이어 두 번째 좌절발음 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냥반 아들 녀석의 발음까지도 뭐랄까 특별한것은 없어 보이지만 목소리가 좋아서 생기는 시너지? 같은게 있달까요.. 좋아하는 발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