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빠지는 정도의 가벼운 부상이 산업재해라는 무거운 느낌의 단어와 안 어울리긴 한데..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다 다쳐서 왼쪽 새끼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손톱이 빠져버렸고 손가락 끝 살점도 약간 떨어졌죠. 콩알 한두개 크기 정도?
접합 수술을 했는데 피부가 결국 괴사하여 배에 손가락을 심는 수술까지 했는데요. 오늘 퇴원을 하는데 손톱이 안 날거라는 식으로 거의 말을 하더라고요.
순간 가슴이 철렁.. 손톱이 영영 안 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요.
산업재해 처리중이긴 한데 지금 좀 당황스럽습니다. 손톱을 잃어버렸다라니..
이 경우 보상에 대한 어필을 더 해야하는 것인지 혹시 병원에서 물어야 하는 책임은 없는지.
전 아무 것도 몰라서 더 답답하네요. 다 떠나서 손톱이 자랐으면 좋겠는데 안 그럴거 같아요.
다친 부위가 워낙 작아서 걱정을 안했는데 지금 되게 혼란스러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손해배상을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산재보험은 국가가 기업에 강제로 가입시킨 최소한의 보험입니다.
그걸 초과하여 발생하는 손실이라던가 위로금 등은 추가로 손해보상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민사소송을 통하셔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