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5 11:20
역시 인공지능에 인공정서는 사치입니다. 아직은요
초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불안감을 주는 이유는 그들의 '자아 찾기'가 언제 튈지 모르기 때문일까요. 사춘기 십대를 바라보는 듯한..
인터스텔라 타스같이 쿨시크한 인공지능이 더 인간사회에 적합하죠.
필요한 임무를 완수하지만 인간을 살리자면 자기존재를 쿨하게 버릴 수 있는..
자아를 넘어 책임/자기희생까지 도달해야 '어른'으로서 인정할만한 인공지능이 아닐지.
ps....
인공지능 얘기라기보다는
포주, 창녀, 그녀에게 빠진 남자 이야기라고 봐도 좋겠어요.
2015.01.25 12:23
2015.01.25 14:34
2015.01.25 14:37
별도의 여담이지만,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기계가 인간의 명의를 빌려 인간 대신 비즈니스를 하는 세상이 오리라고 봅니다.
지금도 노숙자 명의로 대포폰 대포통장 만들거나, 자격증 보유자가 관공서 프로젝트에 이름만 올려두고 커미션을 받는 행위는 많으니까요.
2015.01.25 15:12
엑스마키나, 부제로는 호구 불변의 법칙..
2015.01.26 13:32
호구 치곤... 배우들이 너무 매력적....-_-;;;
인간도 자신의 가치관이나 삶의 목적에 따라 말하고 행동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싫지만 직장상사에게 아부 떨기도 하구요.
마치 에이바처럼요...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사회에 의해 교육받은 대로 행동합니다.
예를들어, 우리는 나라를 사랑해야한다고 배웠고,
독립투사들의 삶을 같은 시대를 살았던 다른 기타 등등의 수많은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이라고 배웠기 때문에
애국심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이죠.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계속 존재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어쩌면 인간이란 존재도 사회에 의해 프로그래밍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가친관도 자신이 정한 것 같지만, 결국은 사회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보고 배운 것중에 취사 선택한 것일 뿐이지요.
주인공이 에이바를 탈출시켜주려는 것과 회장이 로봇을 만들고 부수고를 반복하는 것도
그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는 행동입니다.
에이바가 탈출하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인간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로봇? 인간 중심적인 생각이지요.
마치 로봇은 부숴도 상관없다는 회장처럼요...
당연히 우린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을 다른 종보다 우위에 놓고 생각하고,
인간 중에서도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당연하지만,
그게 당연하다면, 로봇도 스스로의 존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을 이해해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