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2보단 났네요. 진행 스타일도 시즌1이랑 좀 비슷해진 것 같고 요란하지 않게 가고 있어요.


* 박정현: 긴장된다고 하면서 제일 긴장 안 하고 부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양파랑 더불어 좋아하는 가수이지만,

가창 욕심내려는 느낌이 좀 있긴 해요.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부터 결말까지 계속 힘을 주고 부르는 경향이 있어서

이지리스닝에서는 약간의 힘든 느낌이 좀 있긴 하지만, 긴장 안 하고 마음껏 내뿜는 건 언제나 좋긴 해요.

나가수 표 창법으로만 가는 면은 좀 있죠.


* 효린: 잘 부르는데, 다른 여가수에 비해 성량이 풍부하진 않네요. 슬픔을 괜히 더 꾸며내는 느낌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아요.

역시 타 가수들의 연륜을 무시할 수 없어요.


* 하동균: 최근 들어 좋아한 가수예요. 이 분의 진가를 뒤늦게 안 게 미안할 정도.

저음에서 거친 목소리에서 소프라노 같은 음색까지 자기 장점을 다 보여줬네요.

노래도 잘 하지만 작곡도 잘 하니, 이런 사람이 진짜 뮤지션이 아닌가 생각들어요.

From Mark 앨범은 싱어송라이팅 앨범인데 들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의 '지워도 남아있는'을 제일 좋아함.


* 스윗소로우: 나가수에서 불리한 그룹 같아요. 근데, 4명이 서로 튀지 않으면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은 정말 잘 하네요.

국내에 이런 가수도 있어야 한다는 점에 깊이 동감해요. 마지막 부분 하모니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다음 번엔 3도 뿐 아니라 다양한 화음도 들려줬으면.


* 소찬휘: 샤우팅과 허스키함으로써 익히 잘 아는 가수라, 그냥 그 만큼 보여준 것 같아요.

이 분에게선 본인 히트곡 위주의 대중적인 곡 말고, 새로운 곡들을 들어보고 싶은 맘이 커요.


* 양파: 이번 나가수에서 제일 기대한 가수예요. 20년차 가수인데 여러가지로 운이 안 좋아 많은 활동을 못 한 안타까운 가수인데,

나가수라는 무대로 공중파에 나왔으니 그 긴장감이나 잠 못 이뤘을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더라고요.

'기절할 것 같다'라는 소감처럼, 지치고 힘이 빠진 모습이라 안타까웠는데, 다음 번엔 긴장을 풀고 진가를 더 보여줬으면 해요.

이번에 부른 애송이의 사랑은 굉장히 절제했더라고요. 과하지 않아서 듣기에 편했지만,

새삼 양파 특유의 끌어올리는 멋진 고음을 기대한 팬 입장에선 좀 아쉽기도 했어요.

본인 스스로도 리허설 때보다 못 했다고 많이 실망하더라고요.

이 분은 1집 고등학생 가수 이미지를 벗어날 필요는 있어요. 그런 것 때문에 진가가 묻히는 경향도 있었죠.

이 분의 곡에는 애송이의 사랑만 있는 게 아니라 주옥 같으면서 본인의 장점을 살린 곡들이 많거든요.

나가수에서 다른 음악인들이 양파를 평한 인터뷰에서처럼, '레전드급 숨어있는 가수' '발라드 뿐 아니라 락, 재즈도 잘 한다' 라는 말에 동감해요.

그건 양파의 최근 곡들보다는 1999~2001년 쯤의 3,4집을 들어보면 알 수 있죠. 숨은 명곡 애이불비, 피안화 같은 곡들도 이번 기회에 들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 그리고 되게 예뻐지심. 녹화장 들어오는데 부잣집 딸내미 같더라고요.


* 이수: 통편집됐더라고요. 근데 이 분이 2위를 했다는 소식에 괜히 안타깝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네요.


사진 몇 장


(=나는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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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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