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있는 주에 휴가 3일을 내서 6박 8일의 짧은 유럽 여행을 다녀옵니다. 헬싱키 in 탈린 out의 일정이구요.

기왕 가는 거 조금 더, 며칠이라도, 더 길게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성격 독특하신 윗분 때문에 6박 8일 여행도 회사에 비밀로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에요.


원체 체력도 안좋고 여행 다녀온 직후에도 빡시게 일해야 하는 처지라

헬싱키 4박, 탈린 2박 잡아서 몸에 무리 많이 안가게 널럴하구 약간은 심심한 여행을 해야겠다... 그게 원래 제 계획이었어요.


근데 여행 계획을 짜다보니 욕심이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겁니다ㅋ

헬싱키와 탈린 사이에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넣거나 아님 스톡홀름을 넣고 싶어지는거죠...^^;;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넣게 되면 헬싱키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는 고속열차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탈린까지는 비행기를 탈 것 같구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탈린까지의 이동은 기차랑 버스도 있지만 7~8시간씩 걸려서 엄두가 안나네요)

스톡홀름을 넣게 되면 헬싱키에서 스톡홀름까지는 비행기를, 스톡홀름에서 탈린까지는 야간 크루즈 페리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일정 안에 이동이 많아지고 숙소도 여러번 옮기게 되면 그만큼 더 피곤해질 것 같아 고민이고...

그래서 기존 계획대루 가자니 헬싱키에 볼 거 없다, 별로다...는 얘기가 자꾸 눈에 밟혀서 갈팡질팡하구 있네요.

평소에 핀란드 그릇이랑 무민을 굉장히 좋아하긴 합니다. 근데 제가 가는 시기에 난탈리 무민월드는 문을 안연다는 게 함정ㅎㅎ


여러분 같음 어떻게 하시겠나요?

- 날도 추워지고 몸도 피곤하니 헬싱키랑 탈린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

- 기왕 유럽까지 멀리 날아가는 거 무리해서라도 상트 페테르부르크나 스톡홀름도 보고 온다 


도움말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가는 지역과 관련된 어떤 조언이라도 다 좋습니다^^ 

헬싱키에서 00을 하면 좋다던가, 헬싱키에서 일주일 있어도 즐거웠다던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00 카페를 갔는데 참 좋았다더라...등등 같은 것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0
126044 부끄러운 이야기 [2] DAIN 2024.04.23 376
126043 [티빙바낭] 뻔한데 의외로 알차고 괜찮습니다. '신체모음.zip' 잡담 [2] 로이배티 2024.04.23 297
126042 원래 안 보려다가 급속도로.. 라인하르트012 2024.04.22 236
126041 프레임드 #773 [4] Lunagazer 2024.04.22 64
126040 민희진 대표님... 왜그랬어요 ㅠㅠ [8] Sonny 2024.04.22 1283
126039 미니언즈 (2015) catgotmy 2024.04.22 87
126038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스위트 아몬드, 라떼 catgotmy 2024.04.22 88
126037 최근 읽는 책들의 흐름. [8] 잔인한오후 2024.04.22 378
126036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4.22 40
126035 눈물의 여왕 13화?를 보고(스포) [2] 상수 2024.04.21 328
126034 [왓차바낭] 선후배 망작 호러 두 편, '찍히면 죽는다', '페어게임'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4.21 256
126033 프레임드 #772 [4] Lunagazer 2024.04.21 43
126032 LG 우승 잔치는 이제 끝났다… 3년 뒤가 걱정이다, 구단도 냉정하게 보고 간다 [5] daviddain 2024.04.21 206
126031 [넷플릭스] ‘베이비 레인디어’ 굉장하네요 [10] Gervais 2024.04.21 1004
126030 [왓챠바낭] 다시 봐도 충격적일까 궁금했습니다. '성스러운 피' 잡담 [4] 로이배티 2024.04.20 687
126029 프레임드 #771 [2] Lunagazer 2024.04.20 332
126028 비 오는 날 mlb 벤클 영상 daviddain 2024.04.20 375
126027 그냥 이런저런 킹콩 잡담 [1] 돌도끼 2024.04.20 426
126026 페이크 다큐의 먼 조상이자 어쩌면 괴수영화의 성립에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르는... [2] 돌도끼 2024.04.20 577
126025 잡담) 관계의 종말 - 우리... 끝난 겁니까? 그렇단다 인간아 영원한 없는 법이지 [5] 상수 2024.04.20 5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