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16:33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제가 드라마에서 들었던 칵테일이었는데 이런 식의 비스한
테킬라 베이스이거나, 깔끔하고 드라이한 칵테일 추천 부탁드립니다.
-전에 굉장히 달달한 시럽같은 칵테일마시고 정말 후회했거든요.-
반얀트리에 예약했는데 그곳의 바에 어떤 칵테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후 6시 이후에 전화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다른 분들의 추천바랍니다.
2016.05.02 17:03
2016.05.02 18:03
마티니는 너무 흔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기본이 가장 좋은 것이었던가요.
2016.05.02 18:18
보통 마티니에 들어가는 스위트 버무스가 설탕함량이 10~15%거든요. 드라이 마티니의 드라이 버무스는 이게 5% 이하라 더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지요. 그런데 얼음이 많이 안 녹아들어가게 재빨리 흔들어내는 것도 기술인데 그냥저냥인 바텐더가 만들면 닝닝해서 별로 맛이 없더라고요. 그게 아마 마티니의 유명세에 비해 정작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일 수 있겠단 생각을 했었어요. 사실 잘 하는 바텐더라면 칵테일 이름 몰라도 대강 '데킬라 베이스로 안 달고 드라이하되 살짝 귤향 나게요' 뭐 이런 식으로 주문하면 알아서 잘 만들어 줍니다. 한 잔 하고 나서 뭘 더하고 뭘 빼고 이야기하면 또 그렇게 해 주고요.
2016.05.02 17:35
2016.05.02 18:03
사이드카 염두해 둘께요.
2016.05.02 19:49
김렛도 깔끔하고 맛 좋아요. 진 +라임주스가 기본, 보드카로도 많이 마시구요. 아무래도 진 특유의 향미 때문에 정통 김렛이 더 감칠 맛 나기는 해요. 시럽이나 소다는 안넣는 게 맛있고, 얼음을 넣을 땐 알콜과 주스 1대1 비율도 좋아요. 얼음 안넣을 땐 알콜3 주스1 정도가 딱 떨어지는 맛. 간혹 라임주스 없다고 레몬주스로 대체하려는 막가파 바텐더들이 있는데 그거슨 김렛이 아니무니다.
2016.05.03 06:49
2016.05.03 16:35
데낄라 베이스로는 아무래도 드라이한 맛은 나오기 힘든 것 같아요. 럼도 그렇고 리큐르 자체가 단 향이 강해서
진 베이스가 좋습니다. 보드카는 왠만한데서는 너무 싸구려 보드카를 써서 제대로 맛을 즐기기가 어렵고요. 아 반얀트리 정도면 믿고 마셔도 되긴 하겠네요.
'깔끔하고 드라이한'의 대명사는 마티니 아녔던가요. ㅎㅎ 드라이 마티니 제일 좋아합니다. '드라이 마티니요, 엄청 드라이하게요. 올리브는 네 개 껴주세요'가 늘 읊어대는 대사죠. 말기 나름이지만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도 콜라 들어가서 약간은 달달구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