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화를 그렇게까지 보진않았는데
영화감독의 꿈을 키운계기가
이영화에요
실제로 수학책뒤편에
장래희망에 세글자가 적혀있었죠
전지현
이 영화는 시간이지나면서다시보게되요
처음에는 여주인공 은주를
중심으로 보다 나이가먹으며
이정재씨에 더 눈길이가죠
우리는 항상 수많은 인연들을 놓쳐요
눈앞에두고 해메이고
옆을 지나가며 고개를 돌리지 않고
걸어가며 뒤돌아보지 않죠
그리고 길거리의 횡단보도를 걸어가다 초록불이 빨간불로 변할때에 우리는 깨닫게됩니다
내가 지나쳐온게
사랑이었음을
그리고 그리움과 외로움은 그것을 놓쳐버린 사람의 몫이 될거에요
어렸을때는 전지현씨를봤는데
나이들어서는 이정재씨를 집중해서봐요
굉장히 소심해보이고
눈앞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도 말을 않하죠
그게 진정한 사랑을 해보기전에는 이정재라는 캐릭터가 소심하기때문이라고생각했어요
그러다 시간이지나고
짝사랑을 해보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나니까
이정재씨의 행동이 그제서야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말할수 없는 사랑.
눈 앞에 있지만 차마 고백할수없는 심정.
그리고 그게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기때문이라는 걸알았죠
그래도 소심해보이는건 맞지만
그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아직도 누군가를 지켜주기위해라는 어설픈 핑계는 그만두는게 좋아요
왜냐면 언제나 감정에 충실해야되니까
한번 떠나보낸 이별은 다시 돌아오지않아요
지금 당장 고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