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5 23:56
오다가다 눈에 띄는 곳들과 업무상 관계가 있는 분들에게 전해 듣고 보는 곳들 모두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한건 두어달 되었고 (이건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식당이건 중국인이 경영하는 한식당이건 대동소이함)
최근에는 식당 인허가, 위생관리감독 관련당국에 의해 탈탈 털리며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하네요.
매출은 전에 비해 30%정도 떨어졌다는데 한식당의 주고객층이 상대적으로 정치적 이슈에 무감각한 편이라 알려져 있는 20-30대 여성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상황이라고 보여요. 반한감정이 무겁게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아참, 위에 언급하고 있는 한식당들은 교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식당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중국에만 존재하는 중국인들이 99.99% 고객층인 한식당을 말하는거에요.
제가 중국에 온지 13년만에 처음 마주하는 상황이라 조금은 긴장이 됩니다.
사드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이라는 제 개인적 입장이긴 하지만 그것을 핑게로 이런 상황을 조장하고 위협하는 중국정부도 개떡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도 동북아에서 한국이 얼마나 간당간당 아슬아슬한 처지였는지도 실감도 나구요.
깝깝하네요.
차기정권을 누가 잡더라도 이걸 어떻게 풀어낼지 걱정이고 그리 낙관할 수가 없네요.
하여간 여러모로 닭정권이 지독하고 구린 빅똥을 싸질러버렸어요. 경제상황도 너무 안좋아요.
지인들 중에 자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IMF 시절을 떠 올리며 다시 한번 한탕 크게 돈 벌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걸 알고는 식겁했어요. 젠장
여히간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탄핵이 최대한 빨리 인용되어 보다 많은 국민을의 지지를 받는 기운 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야 할거 같아요.
전 나름 걱정이네요,이것들이 나라를 순식간에 지들 장난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