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8 21:17
...가 궁금해서 책 좀 뒤져본 김에 그려 본 만화입니다.
(아래는 링크)
http://comic.naver.com/challenge/detail.nhn?titleId=688644&no=6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르는
기초라기에도 그렇고 아니라고에도 애매한, 그런 상식에 가까운 얘기죠.
어디 가서 물어보기도 애매한 것들...ㅠㅠ
원래는 [국회의원은 왜 맨날 쌈질만 하나.]가 제목이었는데,
이번 청문회를 보다가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놀고 먹는 분들이 아니더라고요;
물론 일부는 와, 저런 사람도 국회의원이 되는구나 싶은 사람도 있었지만
저 정도면 세금 아깝지 않다, 싶은 분들도 꽤 보였습니다.
자료도 좀 찾다보니 거지 갑이 왜 나왔는지 알겠다 싶을 정도로
일에 치이려고만 하면 살인적인 근무환경이 가능한 직업이란 것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재미없지만 나름 고상한 [국회의원이 하는 일]로 변경... <-)
저 제목을 살리고 국회의원 쌈질의 역사로 한 번 가 볼까 싶기도 했는데
저 아니어도 잘 나온 책이 있어서ㅇㅇ (만화 마지막에 추천책 있어요.)
그리면서 느꼈는데,
이건 아이들을 위한 지식습득용이 아니라
어느 정도 지식은 있되 기초지식이 중간중간 끊어져 있는 그런 성인(-저 같은;)을
위한 교양 만화 같단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이걸 이제서야 깨닫다니...ㅠㅠ)
잘 모르면 어때! 공부하며 그리면 되지! 가 얼마나 헐랭한 생각이었는지
치명적인 내용 오류를 줄줄이 찾아내며 절감했고요...ㅠㅠ (아, 생각만 해도 막 식은땀이...)
컴이 중간에 에러나서 이틀치 작업물을 다 날리기도 하고... (먼 산)
겨우 재작업해 놨더니 이번엔 다른 게 또 날라가고...ㅇㅇ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는 바바예투 연속듣기가 짱이더이다.)
원래는 작년에 올려 버리고 깔끔하게 새해를 맞이할 생각이었는데
이래저래 계속 늦어져서 이제야 겨우 마무리를 짓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는 일마다 다 잘 되시길!
2017.01.18 21:30
2017.01.19 18:48
출세가 아니고 임시로 위임받은 권력이란 것만 확실히 인지하고 있기만 해도 좋을 텐데요...
(이재정 의원의 황교안 총리를 향한 일갈이 굉장히 시원했더랬습니다.)
2017.01.19 00:04
사실 본인이 일만 하려 들면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능률을 올리며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 국회의원입니다. 필요한 자료 제공 다 되지, 활동비 지원도 넉넉하게 받지, 도와주는 보좌진 있지.. 다들 박주민 의원처럼만 일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2017.01.19 18:50
그런데 박주민 의원처럼 일 안 해도 잘 굴러갈 수 있다면 더 좋겠어요...ㅠㅠ 보고 있으면 그냥 눙물이... 열심히 일하는 게 좋긴 한데 저러다 쓰러질까 걱정도 막 되고... 그래도 한방에 차 버린 후원금 보면서 기운 백배 받으셨을 것 같긴 합니다만.
2017.01.19 07:52
욕ㅁ망과 이해관계가 넘치는 곳이어서 혼자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구조.
2017.01.19 18:52
전 드라마 <어셈블리> 보면서 그걸 알았어요. 현실보다 엄청 순화한 버전일 텐데도 그 정도인데, 실제론 대체 어느 정도일지. 잘하는 국회의원들이 좀 더 매스컴을 타고 겉으로 드러나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형태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7.01.19 10:21
지난번 필리버스터 때 국회의원들의 진면목을 봤죠.
2017.01.19 18:55
저도 그거 보면서 국회의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번 청문회 보면서 더...ㅇㅇ 필리버스터 같은 국회의원 별 강연?(-정책과 관련된) 같은 프로그램이 좀 더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썰전도 재밌긴 합니다만... (하지만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라고 다 말 잘하는 게 아니긴 할 테죠.)
2017.01.19 14:02
2017.01.19 18:55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ㅠㅠ 하지만 이런 내용은 책으로 나와도 팔리진 않을 거예요. (애초에 돈 안 되는 만화임을 감안하고 그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출세를 위한 방편을 넘은 것 같기도 합니다.